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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박지윤, 청룡 수상에 뭉클 소감 "개인사 탓에 하차하려 했는데 힘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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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인기상을 받으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 어린 수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일보

방송인 박지윤. KBS 2TV ‘청룡시리즈어워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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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식에서 방송인 박지윤은 티르티르 인기스타상을 받아 무대에 올랐다.

손하트를 하며 수줍게 인사를 건넨 박지윤은 “20년째 일을 하고 있는데, 십여 년 만에 시상식에 왔더라. 7년 공백기를 기다려주신 ‘크라임 씬’팬분들과 ‘여고추리반’ 팬 분들 덕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제가 데뷔 20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는데, 그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그리고 오늘만큼은 우리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 고맙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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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 박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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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은 시상식 다음 날인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어제 오랜만에 개운하게 두 다리 뻗고 잠을 잤다. 한참 동안 울리는 축하 메시지, 톡 알림에 답장을 드리고 나서요”라며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을 추리 예능으로 이끌어준 윤현준 PD를 비롯해 ‘여고추리반’의 정종연 PD 등 함께했던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박지윤은 특히 “개인사로 다음 시즌을 못 하겠다 폭탄 던진 언니에게 언니가 없는 게 더 큰 리스크라고 상여자처럼 잡아준 임수정 PD도 너무 고맙고 애썼다. 여고추리반3’ 같이 완주해 준 반 친구들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박지윤은 “10년 만에 선 시상식에서 인기상이란 것도 받고 보니 ott예능을 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더라”라며 “인기상이란 건 특히 100퍼센트 투표로 이루어져서 저에겐 더 큰 의미가 있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의 시간과 마음이 아깝지 않게 더 좋은 방송과 단정한 삶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동기였던 최동석과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은 바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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