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반기 들어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선두 KIA가 6연승을 달리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2점 차로 끌려가던 9회, 맏형 최형우가 역전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점 차로 끌려가던 9회, KIA가 김도영의 안타, 최원준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만듭니다.

원아웃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맏형 최형우.

최형우는 한화 마무리 주현상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쳐냈습니다.

마무리 전상현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선수 KIA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6연승을 달렸습니다.

2위 LG와의 경기 차를 6경기 반으로 유지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마무리 주현상이 무너진 한화는 7연패에 빠졌습니다.

짜릿한 9회 역전 승부는 대구에서도 나왔습니다.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가 9회말 노아웃 1루 기회에서 극적인 끝내기 역전 2점포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카데나스는 KBO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후반기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루벤 카데나스 /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 끝내기 홈런을 쳐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이전 타석부터 느낌이 좋았고, 주말 3연전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삼성 홈팬들이 열렬한 응원을 보내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한지붕 라이벌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손주영을 앞세운 LG가 두산을 6 대 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LG의 김현수는 프로야구 사상 네 번째로 15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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