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7월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대전은 전반 1분 김준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분과 3분 홍윤상, 이호재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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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 감독은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이행했지만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어 “나도 두 번째 실점 이후엔 멍하더라.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더 흔들리는 듯하다. 심리적인 어려움이 아닌가 싶다. 실점했을 때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걸 내보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6월 22일 광주 FC전 승리 후 6경기 무승이다. 대전은 광주전 이후 2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는 최하위(12위)다. 대전은 올 시즌 K리그1 24경기에서 4승 8무 12패(승점 20점)를 기록하고 있다. 11위 대구 FC와의 승점 차는 3점.
7월 21일 경기 후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스석에선 격려의 박수와 야유가 섞여서 나왔다.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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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전 역전패 후 대전 서포터스석에선 격려의 박수와 야유가 섞여서 나왔다.
황 감독은 “팬들의 야유를 들었다”며 “팬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다 받아들여야 한다. 팬들에게 말씀드렸지만 우리 선수들 정말 열심히 한다. 조금만 더 믿고 응원해 주시면 꼭 보답하겠다”고 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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