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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유해란 아쉬운 준우승..17,18번 홀 버디에도 1타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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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종라운드 도중 9번 홀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유해란.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1타 차 준우승을 거뒀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때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적어냈으나 우승엔 2% 부족했다.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차네티 와나센(태국)은 4언더파 67타를 때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와나센은 유해란의 거센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1타 차 우승을 지켜냈다.

유해란은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은 선두 와나센에 5타나 뒤졌다. 그러나 10번 홀(파4)에서 2m 버디를 잡아내며 같은 홀서 보기를 범한 와나센에 3타 차로 다가섰고 와나센의 13번 홀 보기로 2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유해란은 14, 15번 홀의 연속 버디로 마침내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16번 홀(파4)서 뼈아픈 보기를 범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지 못했다. 유해란이 17, 18번 홀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와나센도 똑같이 연속 버디를 잡아 1타 차 간격은 줄어들지 않았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6언더파를 몰아친 유해란은 이로써 지난 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른 데 이어 올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지난 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린시유(중국)를 4타 차로 물리치고 LPGA투어 첫 우승을 거뒀던 와나센은 투어 2승째를 신고하며 우승상금 26만 2500달러(약 3억 6500만원)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린 그랜트(스웨덴)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최혜진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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