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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을 내야로 출전시킬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야구 레전드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MBC스포츠플러스는 7월 22일 오후 6시 일본 에스콘 필드 훗카이도에서 열리는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한일 야구 레전드 맞대결'을 독점 생중계한다.

한국 팀은 김인식 감독이 이끌며, 안경현, 양상문, 장종훈 코치가 팀을 지원한다. 출전 선수로는 구대성, 박경완, 박석민, 박종호, 박한이, 서재응, 손시헌, 양준혁, 윤석민, 이종범, 이혜천, 장성호, 고창성, 권혁, 김태균, 봉중근, 윤길현, 이대형, 이현승, 조웅천, 조인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팀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맡고, 야마다 히사시와 오가타 고이치 코치가 함께한다. 다니시게 모토노부, 도리타니 다카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우에하라 고지, 우치카와 세이이치, 이나바 아츠노리, 이와쿠마 히사시, 조지마 겐지, 후지카와 규지, 후쿠도메 고스케 등 MLB 출신의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김인식 감독은 한국 팀의 타선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로 양준혁을 꼽았다. 그는 "양준혁을 믿는다. 수년간 해온 것을 보면 타격에서 양준혁을 따라갈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 KBO 역사상 타자로 랭킹 3위 안에 드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내야진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내야진이 걱정이다. 인원이 부족하다. 손시헌, 박석민, 박종호가 있다. 경기 전에 부상이 있다면 이종범을 외야에서 내야로 불러야 할 수도 있다. 내야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MLB 출신 선수가 포진된 일본에서 특히 경계해야 할 선수는 우에하라 고지다. 서재응은 "저도 많이 우에하라와 경기를 해봤다. 하지만 우에하라가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한국이 이겨본 적이 거의 없다. 한국 킬러였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는 양국의 야구 레전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특별한 이벤트로,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어떤 명승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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