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배윤정.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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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배윤정(44)이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윤정이 절친한 가수 조갑경과 나르샤,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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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배윤정은 "마흔 두살에 아들 재율이를 낳았다"며 "사람들이 자연 임신인줄 아는데 아들을 시험관 시술로 낳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이가 있다보니까 결혼하자마자 시험관 시술을 알아봤다. 시험관 시술은 한 번에 되는 건 기적적인 일이라 당연히 안 될 줄 알았다. 다음 시험관 할 때까지 몸 관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첫 시도에 됐다고 연락이 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늦은 나이에 출산한 배윤정은 "출산하고 집에 왔는데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말도 안 되는 것도 헷갈리더라. 그러다보니까 남편이랑 허둥지둥 하고, 서로가 처음이니까 말도 안 되는 걸로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나이가 어리니까 결혼한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물어볼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거기서부터 싸움이 됐다. 애는 두 시간에 한번씩 울지, 나는 젖소도 아니고 시간만 되면 모유를 짜야 했다. 아무것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재율이가 예쁜 건 잠깐이었고, 얘 떄문에 내 인생이 꼬인 것 같았다. 남들은 다 일하고 멀쩡히 있는데 나만 이러고 있고. 남편은 몸이 변한 것도 아니고 직장에 못 나가는 것도 없지 않나. 나 혼자 억울했다. 몸 보니까 살 찌고, 임신선이 생기고 안 생기던 쥐젖이 목에 몇십 개 나는 거 보니까 진짜 우울했다"고 토로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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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배윤정은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즐겁게 보면서도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나왔는데 예고가 너무 재밌었다. 육아하면서 방송 시간만 기다렸다. 봤는데 애들이 너무 잘하더라. 볼 땐 너무 흐뭇했는데 끝나고 내 꼴을 보면 목 늘어난 옷에 애는 옆에서 울고 있고 현실 자각이 됐다. '나는 이제 끝이다. 이쪽 바닥 일은 더 이상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배윤정은 2014년 보이그룹 엑스라지 출신 제롬과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19년 11살 연하 서경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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