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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금쪽이', 임대가 신의 한 수...UCL 결승 찍고 PSG 이적설 '폴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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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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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호되게 당한 뒤, 영입을 시도한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제이든 산초 영입을 시도한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2017-2018시즌부터 지난 2020-2021시즌까지 공식전 137경기에 출전, 50골과 64도움을 올렸다. 산초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282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산초지만, 맨유에서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자연스럽게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산초가 마지막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뛴 것은 지난 2021년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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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빠진 산초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관계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틀어졌다. 지난해 9월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유와 아스날의 경기가 문제의 시작이었다.

산초는 맨유가 1-3으로 패배한 이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앞선 3경기에서는 모두 교체 출전했지만, 아스날전에서는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기자회견 "산초는 훈련장에서 보여준 퍼포먼스 때문에 선택받지 못했다. 맨유에서는 누구나 매일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산초는 이번 경기에서 선발되지 않았다"라며 산초의 훈련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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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억울했던 모양이다.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고 말았다. 텐 하흐 감독의 기자회견이 보도된 이후 그는 소셜 미디어에 "부디 당신이 읽는 모든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사람들이 완전히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번 주 훈련에 정말 잘 임했다"라고 쓰며 텐 하흐 감독에게 직접 반기를 들었다.

선수의 '항명'을 가만히 두고 볼 맨유가 아니었다. 맨유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산초는 선수단 규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 선수단 훈련에서 제외된다"라며 산초가 1군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산초는 맨유를 떠나기 위해 팀을 물색했고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결국 산초는 도르트문트 임대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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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초반 좀처럼 폼을 올리지 못했던 산초는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도르트문트에서 교체, 선발로 꾸준히 출전했다. 지난 4월 17일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선 날렵한 드리블로 측면을 뚫어내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산초의 활약은 갈수록 커졌다. 지난 2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한 산초는 현란한 드리블로 PSG의 측면을 허물었다.

영국 'TNT 스포츠'는 PSG전 종료 후 "산초는 리오넬 메시 이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10회 이상의 드리블 돌파를 기록한 역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됐다"라며 산초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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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일주일 뒤인 8일 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도르트문트의 11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을 직접 이끌었다. 비록 결승전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배했지만, 맨유를 떠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까지 누빈 산초다.

산초에게 호되게 당한 PSG가 산초 영입을 노린다. RMC 스포르트는 "PSG는 산초 영입을 제안했다. 도르트문트 임대 후 산초는 맨유로 복귀했다. 산초와 PSG의 개인 합의는 거의 완료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PSG는 맨유와 협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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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 역시 "산초는 PSG와 계약 조건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PSG는 이번 주 주말 맨유와 협상에 나선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같은 내용을 전했다"라고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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