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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보르도는 리버풀 소유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와 인수 협상이 결렬되고 일주일 만에 프랑스 3부리그인 샹피오나 나시오날로 강등됐다. 샹피노나 나시오날은 프랑스 아마추어 및 세미프로 팀 중 최상위리그다. 세미 프로 리그이기때문에 리그앙, 리그2와 달리 LFP(Ligue de Football Professionnel)가 아닌 프랑스 축구연맹이 주관한다.
프랑스 축구 구단들의 재정을 감독하는 기관인 DNCG는 재정난을 겪고 있는 보르도에 지난주 3부리그로 강등을 통보했다.
보르도는 FSG와 인수 계약으로 강등을 피하고자 했으나 협상이 무산되면서 항소를 포기하고 3부리그로 강등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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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막하기 전 기간은 보르도가 더 강하고 높은 수준으로 돌아오도록 할 것이다. 클럽과 주주는 팬들을 비롯해 구단을 지키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모든이들에게 이를 약속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보르도가 재정난을 맞이한 건 2021년이다. 미국인 소유주인 킹 스트리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수익 감소와 TV 중계권 보유자인 미디어프로 파산을 이유로 재정 지원을 중단하면서 관리에 들어갔다.
2021년 4월 부채가 8000만 유로(약 1080억 원)로 쌓이면서 법정 관리를 신청했고 DNCG는 재정 문제를 이유로 강등을 결정했다.
이때 룩셈부르크와 스페인 출신 사업가 헤라르드 로페즈가 보르도를 인수하면서 보르도를 구했다. DNCG가 보르도의 항소를 받아들이면서 리그앙에 잔류했다.
하지만 보르도엔 엄격한 재정적 규제가 들어갔다. 일부 고액 선수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선수 영입도 불가능했다. 결국 2021-22시즌을 최하위로 마무리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2022년 여름엔 다시 재정 문제로 3부리그 강등 통보를 받았으나 항소를 통해 2부리그에서 승격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2022-23시즌 3위로 승격을 놓쳤고 지난 시즌엔 12위로 성적이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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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과 크리스토프 두가리, 장 티가나 같은 프랑스 축구 스타들을 배출했고 최근엔 보르도 출신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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