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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이혼' 이윤진 "이범수 연락 안 돼...아들 먼발치서 보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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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통역가 이윤진이 아들 다을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윤진은 지난 23일 방송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아들을 오랫동안 못 보고 있다. (아들이) 안 보고 싶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이윤진은 "과거에 머물러 아들을 그리워만 하지 않고, 새 삶을 바쁘게 가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가 결심할 수 있었던 건 딸 소을이가 해준 말 덕분이었다. 이윤진은 "어느 날 소을이가 '엄마가 진짜 힘들 때 내가 엄마를 항상 응원하고 서포트해 주는데 더 멀리 있는 동생을 왜 그리워하냐. 이기적인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나랑 더 즐겁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아들을 만나는 날이 오면 누군가 그리워하고 속상해하고 우울해하는 것보다 멋진 모습의 엄마가 되어 있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더 밝고 건강하게 지내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이윤진은 현재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면접교섭권을 얻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진은 "임시 양육자가 그나마 소통이 되면 괜찮은데 우리처럼 연락이 안 닿으면 그냥 못 본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학교에 찾아가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학교에 가면 시끄러워지고 아이도 혼란스러워 한다. 먼발치에서 아이만 보고 온다"고 말했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이윤진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 중이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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