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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신랑수업’ 사야가 심형탁 닮은 아들을 원한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예비 아빠’ 심형탁이 입덧으로 힘들어하는 아내 사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 4시, 늦게 귀가한 심형탁은 영상을 촬영하는 사야에 “증거 남기는 거냐”라며 무릎 꿇고 사과했다. 그러자 사야는 심형탁에게 봉투를 건넸고, 편지를 연 심형탁은 ‘우리 아빠 안녕’, ‘아빠 기다려줘요’ 라는 내용을 확인, 임신한 사실에 주저 앉고 눈물을 흘렸다. 놀란 패널들은 당시 심경을 물었고, 심형탁은 “아내가 나의 첫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하더”라며 “이게 현실인가? 이게 진짜야? 사야가 거짓말 하는 줄 알았다. 근데 임테기 두 줄 있는 거 보고 무너졌다”라고 다시 한 번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며칠 뒤, 심형탁은 “어디 한 번 잘있나 보자”라며 사야를 꼭 끌어 안고 뱃속의 아이를 확인했다. 그런 심형탁에 사야는 “결혼 1주년 선물 같다. 큰 선물”이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새벽 4까지인가 촬영을 했다. 근데 테스트기가 없었는데 어디서 났냐”는 심형탁 물음에 사야는 “마트도 없고, 약국도 이제 문 닫고 편의점은 사람한테 사야 되잖아 좀 부끄러워서 그 시간에 여자가 혼자 와서 임테기 샀다는 게 조금 부끄러워서 사람이 없을 장소에 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옛날에 봤었다. 무료(?) 아이스크림 가게”라고 했고, 심형탁은 “무료로 아이스크림 주는 데 없다”고 정정했다. 이에 사야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상비약 코너 옆에 (임신 테스트기) 있었다”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이날 사야는 태명에 대해 의미있는 걸 하고 싶다며 “임테기 하기 전에 이상한 새를 봤다. 애견 카페에서 돌아오는 길에서 호수가 있고 산이 있고 여기에 산에 하얀색 하나가 나무에 서있더라”라며 태몽이 아닌 실제 경험담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새를 만난 직후 임신을 알게 됐다는 사야는 “새가 우리에게 행복을 줬다”라며 태명을 새복이라고 지었다. 스튜디오에서 심형탁은 “새가 복을 가져다줬다 해서 새복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심형탁은 새복이 초음파 사진에 함박 미소를 지으며,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면서 사야에게 아들, 딸 중 어떤 성별을 원하냐고 물었고, 사야는 “난 심 씨 아들이 보고 싶다. 심 씨의 매력적인 모습을 (아들에게서도) 보고 싶어, 목소리가 운동 능력 이런 거”라고 밝혔다. 이에 심형탁은 감동 받으면서도 “정신만 똑바르면”이라고 자아성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사야는 임신 12주차에 접어들면서 입덧으로 고생 중이었다. 김치 냄새가 힘들다고 털어놓은 사야에 심형탁은 김밥, 떡, 음료를 사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야와 멀리 떨어져 앉은 심형탁은 김밥과 곁들일 김치를 꺼내고 말았고, 이를 본 패널들은 잔소리를 했다.
결국 입맛이 떨어진 사야. 심형탁은 미안한 마음에 양치를 2번하는 가 하면, 일본식 삼각김밥이 먹고 싶다는 사야를 위해 손수 우메보시 삼각김밥을 만들어 대접했다. 삼각김밥을 맛있게 먹은 사야는 후식으로 딸기를 먹고 싶어했다. 심형탁은 곧장 마트로 가서 딸기를 구매하려 했지만 딸기는 없었고, 빵집 등 여러군데 돌아다니며 딸기를 공수하려 노력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심형탁은 현관에 두 사람 신발과 함께 놓인 아기 신발을 발견하고 울컥했다. 사야가 쓴 쪽지에는 ‘엄마아빠 신발 옆에는 제 신발이 항상 있을 거예요’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알고보니 심형탁이 나간 사이, 사야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뿐만 아니라 주방에는 두 사람 양말과 함께 아기 양말이, 거실에는 도라에몽 가족 인형이 놓여있었다. 그리고 사야는 ‘도라에몽 가족처럼 우리도 행복한 가족 만들어요’라고 남겨 감동을 자아냈다.
스케치북 이벤트까지 준비한 사야는 ‘더 건강한 엄마, 힘이 되어주는 친구 같은 엄마,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 엄마’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야는 스케치북에 ‘심 씨는 이런 아빠가 되어 주세요. 술보다는 운동을 하고 담배는 영원히 안녕. 새복이와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는 건강한 아빠가 되주세요. 이젠 울지 않고, 매일 매일 웃는 행복한 아빠가 되어주세요.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이를 읽은 심형탁은 눈물을 흘렸고 “이런 이벤트는 앞으로도 해 줘. 남자도 올고싶을 때가 있다”라고 사야를 끌어안았다.
특히 “사랑해요”라고 마음을 전한 사야에 대해 심형탁은 “사야가 ‘사랑해요’라는 말을 잘 안했었다. 그 정도로 부끄러움도 많아서 안 하는데 저날 해준 거다. 너무 감동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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