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대한적십자사 로고 무단 사용 논란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많은 예술인에게 꿈을 안겨준 연예계의 큰 별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 걸그룹은 컴백 활동을 진행하던 중 무대 의상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자 배우는 법적 다툼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7월 넷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가수 겸 공연연출가 김민기(왼쪽)와 코미디언 장두석이 세상을 떠났다. /학전,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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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전' 대표 김민기·코미디언 장두석 별세
수많은 예술인에게 꿈을 안겨준 '학전' 대표 김민기와 개그계 큰 별 장두석이 별세했습니다.
22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김민기는 전날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민기는 1990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연출을 담당하며 공연연출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1991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했습니다.
그는 후배들이 훌륭한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해주고 월급을 챙겨주며 그들에게 꿈과 미래를 선물했습니다. '학전'에서는 故 김광석을 비롯해 가수 윤도현 박학기, 배우 설경구 황정민 등이 배출됐습니다.
그러나 '학전'은 김민기의 건강 악화, 재정난 등을 이유로 개관 33년 만인 지난 3월 15일 문을 닫아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학전'의 이야기를 담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가 방영돼 시청자들과 만났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故 김민기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24일 특별 편성된 바 있습니다.
'부채도사' '시커먼스' 등으로 시청자들을 웃겼던 개그맨 장두석도 별세했습니다.
22일 한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장두석은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소식은 <더팩트> 단독 보도[단독]장두석 별세, KBS '쇼비디오자키' 부채도사 활약 희극인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장두석은 1980년 TBC 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방송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1983년부터 '유머1번지' '쇼비디오자키'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특히 '유머 1번지'에서 선보인 코너 '부채도사'와 '쇼비디오자키'의 정규 코너 '시커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0년대에는 가수로 전향해 '오늘 밤에' '초이스' 등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SBS 라디오 방송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로 청취자들과 만났습니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음악방송 무대 의상이 논란에 휩싸였다.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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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 무대 의상 논란…소속사 "후속 조치 협의 중"
그룹 (여자)아이들이 대한적십자사 로고를 음악방송 무대 의상에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2일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여자)아이들의 'Klaxon(클락션)' 무대 의상에 문제가 있던 점을 인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연락해 사과 후 재발 방지 및 후속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여자)아이들은 '뮤직뱅크' 무대에 대한적십자 마크가 새겨진 인명구조대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후 대한적십자사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적십자 표장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 25조(적십자 표장 등의 사용금지)에 따르면 적십자사, 군 의료기관 또는 적십자사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자가 아닌 자는 사업용이나 선전용으로 적십자 표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합니다.
소속사는 "불편을 겪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항상 (여자)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8일 미니 7집 앨범 'I SWAY(아이 스웨이)'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상대방의 위자료 5000만 원 청구를 받아들였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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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륜 의혹' 강경준, 5000만 원 위자료 제공…'슈돌' 다시 보기 삭제
배우 강경준이 자신의 불륜 의혹과 관련해 법적 다툼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경준은 24일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유부녀 A 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A 씨 남편으로부터 5000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습니다. 당시 강경준은 피소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내용으로 보니 서로의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은 A 씨 남편이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 재판부는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다'고 피고가 인정하는 청구 인낙 결정을 내렸습니다. 강경준이 A 씨 남편의 주장을 받아들인 셈입니다.
강경준은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다"며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라고 법적 다툼 없이 5000만 원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25일 KBS 홈페이지와 웨이브 등에서 강경준 가족이 출연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회차의 다시 보기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강경준은 두 아들과 2022년 6월 '슈퍼맨이 돌아왔다' 특별 출연을 시작으로 이듬해 4월 고정 출연자로 발탁돼 출연을 이어온 바 있는데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강경준의 자녀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경준은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는 장신영이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고 결혼 이듬해 둘째 아들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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