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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돌아온 괴물' 김민재, 언어 장벽까지 깨부순다...독일어 '열공 모드'→주장 완장 맡긴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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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에 대한 긍정적인 내부 평가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민재가 독일어를 공부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뮌헨은 "김민재는 2023년 7월부터 뮌헨을 위해 뛰고 있으며, 더 나은 소통을 하기 위해 독일어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이날 독일어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은 시제와 텍스트 이해에 관한 것이다. 김민재는 평소처럼 쾌활한 방식으로 이를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뮌헨은 무려 4분가량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김민재의 '열공'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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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시즌 초반 '혹사 논란'이 있었을 정도로 매 경기 선발로 나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투헬 감독은 이때부터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수비 조합을 선호하면서 김민재가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다. 결국 김민재는 시즌 후반기에 벤치 멤버로 전락하게 됐다.

다행히 새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뮌헨은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기존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를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 새롭게 이적한 이토 히로키, 레버쿠젠 임대에서 돌아온 요시프 스타니시치까지 6명이서 4백의 센터백 2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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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지 큰 기대감을 품게 만들고 있다. 우선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군사기초훈련과 새로운 팀 합류로 제대로 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프리시즌에 돌입한 김민재다.

여기에 김민재는 올 시즌 이적 없이 기존 소속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나폴리, 뮌헨으로 이어지는 커리어 동안 매 시즌 이적하면서 새 팀에 적응해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훈련에서도 이미 콤파니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TZ'는 "김민재는 외모나 경기장에서나 모두 달라졌다. 그는 프리시즌 준비가 시작될 때 짧은 머리로 자르고 등장했다. 훈련에서도 반듯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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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콤파니 감독과도 잘 어울린다. 그는 지난 수요일 김민재의 경합에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면밀히 관찰하는 인원들 역시 김민재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배고픈 수비 괴물이 돌아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경쟁자 이토 히로키의 적응까지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는 일본 국적 센터백으로 올여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매체는 "이토는 김민재의 도움을 받아 적응하고 있기도 하다.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나이가 많은 선수가 어린 선수를 돕는 것이 관례다. 두 사람은 현재 이토가 머물고 있는 호텔 근처 시내 중심가에서 함께 목격됐다. 김민재는 본인뿐만 아니라 동료를 돕고 싶어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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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까지 착용했다. 뮌헨은 지난 24일 독일 테게른제 스포트플라츠 비르켄모스에서 열린 로타흐 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4-1로 대승을 거뒀다. 당시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했고, 이토와 함께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김민재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지휘하기까지 했다.

최근 활약상에 독일 'TZ'는 "김민재는 새로운 사람 같다. 데뷔 시즌이 순탄치 않았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은 다시 한번 괴물을 연상시킨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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