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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파리 올림픽 男 자유형 400m 메달 노리는 김우민, 예선부터 쇼트와 역영 펼친다 [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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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는 김우민이 예선에서 2023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와 한 조에 묶였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수영 경영 첫 날 편성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우민은 27일 오후 7시 3분 프랑스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4조 5레인에서 치르게 됐다.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는 총 37명이 출전한다. 5개 조로 나눠 경쟁하며, 상위 8명이 결승에 나서는 방식이다. 결승전은 28일 오전 3시 42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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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김우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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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과 예선부터 다투게 된 쇼트.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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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은 예선에서 4조에 편성되며 강력한 우승후보 쇼트와 격돌하게 됐다. 4번 레인에서 출전하는 쇼트는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3분40초68로 우승을 차지한 세계 정상급 수영 선수. 당시 김우민은 3분43초92로 5위를 마크했다.

이후 김우민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쇼트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분42초71로 우승과 마주했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1∼4위는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독일),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호주), 쇼트(3분41초64), 김우민(3분42초42) 순이다.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과를 ‘1위 쇼트, 2위 마르텐스, 3위 김우민’이라고 전망했다. 참고로 마르텐스와 위닝턴은 각각 5조 4레인, 5조 5레인에서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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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김우민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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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김우민은 누구보다 금메달에 대한 욕심이 크다. 그는 지난 16일 파리로 출국하기 전 “외신에서 나를 3등 후보로 꼽은 것을 봤다. 3등, 2등도 좋지만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 수영을 시작할 때부터 내 꿈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우민이 만약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메달을 따게 된다면 그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된다. 금메달이면 2008년 자유형 400m 챔피언 박태환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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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은 과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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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 수영 대부분의 기록들을 가지고 있는 ‘레전드’ 박태환 SBS 해설위원은 김우민의 메달 획득을 자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위원은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 내일부터는 내가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아닐 것”이라며 “김우민의 바람대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한국 평영의 최강자’ 최동열은 27일 오후 6시 41분 남자 평영 100m 예선 5조 경기에 출격한다. 7번 레인을 배정받은 그는 현역 평영 최강자로 평가받는 친하이양(중국) 등과 함께 힘껏 물살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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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평영 100m에 출전하는 최동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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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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