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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씨엔블루 정용화 "도쿄돔서 공연하고파, 일본 공연장 부럽다"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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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용화, TAKUYA∞, 신타로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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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밴드 씨엔블루, 우버월드가 공연장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 밴드 씨엔블루와 일본 밴드 우버월드가 27일 한국에서의 합동 공연 'UVERworld&CNBLUE SUMMER LIVE IN JAPAN and KOREA ~UNLIMITED CHALLENGE~(우버월드&씨엔블루 썸머 라이브 인 재팬 앤드 코리아 ~언리미티드 챌린지~)'를 앞두고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씨엔블루 정용화, 우버월드 보컬 타쿠야(TAKUYA∞), 드럼 신타로가 참석했다.

우버월드는 일본에서 대형 공연장(스타디움, 아레나, 돔, 무도관 등) 공연 외에도 각지의 중-소규모 라이브하우스에서 라이브 투어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하기도 했다.

보컬 타쿠야(TAKUYA∞)는 스타디움 공연에 대해 "2019년에 도쿄돔에서 공연을 했다. 최고의 공연이었는데 그 공연을 마친 후 코로나19가 시작됐다. 작은 공연이든 큰 공연이든 공연 자체가 불가능했던 시기가 계속됐다. 코로나가 종식된 뒤 어디서 공연하냐 생각했을 때 코로나로 오랫동안 못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저희 공연을 못 본 팬분들과 함께 모여서 소리 지르면서 신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공연장은 스타디움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도칸은 만 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데 부도칸에서 했을 때 콘서트에 못 들어온 몇 만 명이 밖에 있었다. 그 분들도 콘서트에 전부다 모시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 게 스타디움 공연의 큰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소규모 공연에 대해선 "공연하는 걸 좋아하고 인디 시절에 밴드를 구성하고 직접 티켓을 팔러 다니면서 공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의 재미를 아직도 갖고 있다. 그 마음을 갖고 있어서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걸 물론 좋아하고 작은 곳에서의 공연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씨엔블루도 꿈의 공연장을 언급했다. 정용화는 "저는 사실 도쿄돔에서 너무 해보고 싶었다. 너무너무 하고 싶어서 도쿄돔 공연 전까진 도쿄돔 공연도 보지 않겠다 하고 살았다. 작년부터 슬슬 보기 시작했는데 보면서 울렁울렁하더라. 서 있는 걸 상상하게 되고 '언젠간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계속 해온 것 같다. 요즘엔 대기의 구름이 움직이는 것 같아서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공연장이 많다는 게 너무 부러웠다. 중간 사이즈도, 작은 사이즈도 많다. 한국도 공연장이 많아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연장 잡기가 너무 힘들고, 하는 데가 다 정해져 있지 않나. '빨리 잡는 사람이 임자' 그런 경쟁 느낌이 있어서 여러 가지 사이즈의 공연장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감히 제가 생각해봤다"고 했다.

그는 이어 "씨엔블루도 다양하게 공연할 계획이 있다. 지금이야 대관 생각을 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모르던 때에는 '공연장을 차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라이브 하는 게 너무 좋아서 '공연장을 만들어서 계속 라이브 하고 싶다' 멤버들끼리 그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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