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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같은 이름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명N인]은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동명의 배우, 가수, 방송인 등의 활약을 짚어주는 코너입니다. 동명 스타들의 과거 활동, 현재 근황 등을 통해 '같은 이름, 다른 매력'을 파헤칩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연예계에는 두 명의 박지윤이 존재한다.
가수 박지윤은 10대 어린 나이에 데뷔해 배우로 활약하다 가수로 전향, 만능엔터테이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최고 히트곡인 '성인식'은 최근까지도 패러디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결혼과 출산으로 두문불출한 상태다.
방송인 박지윤은 KBS 퇴사 후 '욕망아줌마'로 약 10년을 살아오며 방송인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동석과의 이혼 이슈가 있지만, 그의 입지는 여전히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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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박지윤
가수로 잘 알려진 박지윤이지만, 잡지모델 겸 아역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먼저 시작했다. 공식 데뷔는 1994년 초콜릿 CF에 출연하면서였다.이후 SBS '공룡선생'에 출연하면서 연기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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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데뷔는 그 이후였다. 1997년 1집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한 그는 '아무것도 몰라요', '소중한 사랑' 등으로 '청순한 이미지의 여고생 가수'의 이미지를 구축,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성인식'(2000)으로 이전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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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난 남자야'(2002)로 남장을 선보이며 중성적 매력도 어필했다. 다음 앨범에선 타이틀곡 '할 줄 알어?'(2003)로 다시금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나, '할 줄 알어?'의 경우 가사로 인해 선정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할 줄 알어?'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박지윤. 같은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면서 돌연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6년 공백기 끝에 신보 '꽃, 다시 첫번째'(2009)를 발매하며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연기자 활동도 재개, 영화 '서울'(2010),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2011), 채널A '굿바이 마눌'(2012), '예쁜남자'(2013) 등에 출연했다.
이후 라디오 DJ, 팟캐스트 진행자로서 활약을 펼쳤다. 2019년에는 조수용 공동대표였던 조수용과의 비공개 결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팟케스트를 통해 인연을 맺고 부부가 된 것. 2021년에는 딸을 출산하면서 엄마가 돼 많은 축하를 받았다. 지난 5월에는 5년 만의 단독콘서트를 개최, '가수 박지윤'으로서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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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박지윤
박지윤은 지난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06년부터 약 2년간 KBS '스타골든벨' MC를 맡으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KBS 재직 시절 아나운서 동기인 최동석과의 사생활 사진이 유출되면서 공개 연애를 하게 되기도 했다.
입사 4년 만인 2008년 KBS를 퇴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2009년에는 최동석과 결혼에 골인, 2010년에는 첫째 딸을 출산했다. 첫째 출산 후 본격적으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시작, K star '식신로드', KBS Joy '커플쇼! 결혼해도 될까요? ' 등에서 MC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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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낸 건 2013년 JTBC '썰전'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이때 '욕망아줌마'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둘째 출산 후인 2014년 JTBC '크라임씬'에서는 '브레인' 이미지로 또 한번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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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KBS 쿨FM '박지윤의 가요광장'을 진행하며 1년여간 라디오 DJ로서 청취자와 소통하기도 했으며, 다수의 방송에서 MC로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티빙 '여고추리반'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일 진행된 '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여고추리반'으로 인기상을 품에 안는 기염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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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으로 '롱런' 중인 박지윤이지만, 개인사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최동석과의 이혼을 알린 것. 결혼 14년 만의 일로, 슬하에는 1남 1녀를 뒀다. 이혼만으로 충격적인데, 전 남편 최동석이 SNS로 폭로전을 이어가면서 진실공방을 하게 돼 대중의 피로감을 높였다. 그러나 개인사와는 별개로, 박지윤은 여전히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JTBC, MBC, 티빙, 박지윤크리에이티브, 매거진B, 그룹에이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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