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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무려 '손흥민'이 쓴소리한 43경기 무득점 FW, 지로나 이적 임박... 개인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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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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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브라이언 힐의 지로나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힐은 지로나로 떠나기로 결심했고, 개인 조건에 동의했다. 선수 측은 힐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로나에 합류하고 싶어함을 토트넘 훗스퍼에 알렸다. 공식적인 이적을 두고 클럽 간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토트넘에서 실패한 선수다. 세비야에서 잠재력을 보여주어 2021-22시즌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아직도 데뷔골이 없다. 첫 시즌 리그 적응에 실패해 발렌시아로 겨울 이적시장에 임대를 떠났다. 그럼에도 다시 살아나지 못했고, 2년 차도 마찬가지였다. 전반기 리그 148분 출전에 그쳐 이번에는 친정팀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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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기를 기대했으나 완전히 구상에서 제외됐다. 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겨울 이적시장 줄어든 출전 시간으로 인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임대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은 결국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 통산 43경기 무득점 2도움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스페인으로 떠난다. 이미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기에, 다음 시즌도 마찬가지다. 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매각 명단에 올랐고, 지로나가 손을 내밀었다.

로마노 기자뿐 아니라 다른 보도도 있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 '릴리화이트 로즈'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하여 "힐이 새로운 지로나 선수로 발표되기 직전이다. 지로나는 앞으로 며칠 안에 토트넘과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사항만 남았고, 발표가 임박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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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은 손흥민마저 화나게 한 선수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를 떠났을 때,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힐에게 손흥민이 쓴소리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평소 온화하고 따듯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어왔던 손흥민이었기에 더욱 낯선 장면이었다. 힐은 자신의 매치업인 카일 워커의 노련한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정적 기회를 놓친 뒤 하프타임에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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