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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99% 맨유 선수였는데 마지막에 다 무산" 끝내 유벤투스 이적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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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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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장 클레어 토디보가 유벤투스 이적에 근접했다.

토디보는 프랑스 국적 걸출한 센터백이다. 바르셀로나를 거쳐 프랑스 리그앙 OGC니스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수비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다. 라파엘 바란이 떠난 후 센터백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 맨유는 토디보 영입을 노렸다. 선수 측에 접촉하여 개인 합의까지 마쳤으나 마지막 순간 이적이 무산됐다.

맨유의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은 니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이것이 문제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저촉됐다. 니스와 맨유 모두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하는데, 같은 대회에 소속된 같은 소유자의 구단끼리는 이적이 불가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로마노 기자는 "토디보는 99% 맨유의 선수였으나 마지막에 모든 것이 무산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랫클리프 경은 이적을 막은 UEFA 규정을 맹비난하며 UEFA에 제소를 할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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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디보는 맨유행이 무산되자 유벤투스 이적을 결심한 모양이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토디보 영입을 위해 첫 번째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다. 내일 협상이 시작되기에 새 제안을 제출할 것이다. 유벤투스와 토디보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고, 토디보도 이적을 원한다. 5년 계약이 예상되며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두고두고 아쉽다. 토디보를 놓친 뒤 빠르게 18세 유망주 레니 요로로 선회해 영입을 완료하긴 했으나 토디보의 경험과 나이를 생각하면 아쉬울 만도 하다. 신입생 요로가 지난 시즌 리그앙 베스트 일레븐에 뽑힐 정도로 유망한 선수지만, 어디까지나 검증이 덜 된 어린 선수라는 점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소 두 명의 센터백 영입을 원했던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마타이스 데 리흐트 영입도 진행 중이다. 이미 선수와 개인 합의는 마친 상태. 뮌헨과의 이적료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양 측의 의견 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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