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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개인 32강전. 가장 먼저 피스트에 오른 송세라는 마르티나 스바토프스카-벤글라치크(폴란드)에게 15-11로 이겼다.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로 에페 간판으로 떠오른 송세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유력 후보로 평가받는다.
첫 관문도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1라운드부터 하단까지 자유자재로 공격하며 7-2로 앞서나갔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와 점수를 주고받는 양상이 펼쳐졌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15점을 먼저 찍으면서 16강에 안착했다.
베테랑 강영미(39, 광주서구청)는 넬리 디페르트(에스토니아)와 팽팽하게 맞섰으나 고배를 마셨다. 1라운드부터 점수를 내주면서 추격하는 양상에서도 격차를 크지 않게 유지했다. 마지막 3라운드 45초를 남기고 11-11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13-13 동점으로 끝냈다. 먼저 점수를 내야 하는 엑스트라 라운드에서 아쉽게 허용하면서 개인전 행보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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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은 다양한 경기 종류가 있다. 에페와 사브르, 플뢰레가 있는데 이중 에페는 머리·몸통·다리 등 전신을 공격하는 종목으로, 공격 우선권이 없어 먼저 찌르는 쪽이 득점한다. 동시에 찔렀을 경우에는 모두 점수를 따게 된다. 3분 3라운드로 먼저 15점을 내거나 득점이 높은 쪽이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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