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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서울 김기동 감독, 06루키 강주혁에 대해 “동나이대 선수 중 잘해, 다만 여전히 배워야 한다” [MK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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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기동 감독이 결승골의 주인고 2006년생 강주혁의 활약에 기뻐했다.

서울은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10승 6무 9패(승점 36)으로 6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울산HD 원정 패배 후 김천상무, 인천을 꺾으며 다시 연승 흐름을 잡아냈다. 비록 7위 광주FC와 격차를 벌려놓지 못했지만, 5위 수원FC(승점 41)와의 격차를 좁혔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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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다 중요하다. 오늘 휴식기를 앞두고 고비이자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인지했다. 오늘 한 골 차 승부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오늘 승리에는 홈경기처럼 착각하게 만든 팬들 덕분이다”라며 “지금 광주, 제주와 함께 결과를 갖고 있다. 휴식기 이후에는 (기)성용이도 돌아오고 큰 힘이 될 것이다. 오늘 경기 승리가 큰 역할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결승골 2006년생 강주혁에 대해서는 “그 나이대 선수 중 잘 하는 것은 맞다. 아직 배워야할 점은 많다. (강)주혁이가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된다. 감독으로서 더 노력하겠다”라며, 보완할 부분으로는 “회복하는 속도가 필요하다. 한 번 스프린트 이후 지치는 모습이었다. 오늘 싸워주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초반 이후 잘 안보였다. 이런 부분을 잘 다듬으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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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교체된 이승모에 대해서는 “사실 뛸 수 없던 상황이었다. 제 경험상 내측 인대 부분은 뛸 수 있다고 판단했고, 확인해보니 그랬다. 경기를 뛰면서 더 안좋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승모한테 부탁했다”라며 “오늘 굉장히 잘해줬다. 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6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승점 17점을 딴 서울이다. 그 이후 경기에서는 19점을 땄다. 휴식기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잘 돌아간다, 선수들이 자주 바뀌네’ 등 이런 말들이 있다”라고 웃은 뒤 “오늘 경기에서는 버티고 싶었다. 중요한 경기였다. 이제 선수들이 돌아오면 원하는 경기 방식을 풀어가려고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신나서 할 수 있다. 요즘 강원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신이 나보인다. 저 역시 그렇게 만들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계속되는 선수 보강에 대해서는 “많은 선수들을 보유함에 있어서 좋긴하다. 다만 제가 원하는 경기 스타일을 만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수비를 하다가 개인능력을 통해 공격을 펼치는 것은 단발적이다. 제가 원하는 포지션에서 경기를 만들어가려면 확실히 시간이 필요하다. 없는 것 보다는 좋은 선수들이 있는 것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린가드에 대해서는 “린가드는 없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상대가 끌려나가면 다른 선수들이 공간을 찾아갈 수 있다. 그리고 선수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이 상당히 좋다.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라며 “하지만 오늘 같이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모습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도원(인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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