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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KLPGA] '입회 8년차' 한빛나, 드림투어 첫 우승…첫 정규투어 풀시드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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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세기P&C·군산CC 드림투어 2024 9차전 정상...상금 순위 5위

[임재훈]

스포츠W

한빛나(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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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8년차 선수 한빛나(아이브리지닷컴)가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빛나는 2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린 ‘KLPGA 세기P&C·군산CC 드림투어 2024 9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던 한빛나는 이로써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황연서(9언더파 135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KLPGA에 입회한 지난 2017년 9월 ‘KLPGA 2017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5차전’에서 공식 대회 첫 우승을 수확했던 한빛나는 그로부터 7년 만에 드림투어에서 수확한 첫 우승을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한빛나는 우승 직후 "다른 드림투어 선수보다 나이가 많아서 이제는 안 되나 싶었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니 우승이 따라온 것 같다. 선두와 타수 차가 컸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마지막 라운드에 임했는데, 오히려 마음을 비우니 더 잘됐고, 17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점프투어 우승 이후 7년 동안 우승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고,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7차전’부터 샷감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다시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이 올라왔을 때 우승해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으로 주변의 응원과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을 꼽은 한빛나는 “우승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해 주신 스폰서, 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부모님과 최규진 프로님, 아이브리지닷컴 김성표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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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나(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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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롯데 오픈’에 ‘2024 롯데 오픈 퀄리파잉 토너먼트 프로 순위 16위 이내자’ 자격으로 참가했던 한빛나는 "정규투어에서 드라이브 거리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코스가 어려워 쇼트 게임을 많이 하게 됐는데, 그린 주변 어프로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밝혀 퍼트와 숏 게임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빛나는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려 내년 정규투어 입성에 청신호를 켰다. 한빛나가 올 시즌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입회 이후 처음으로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하게 된다.

한빛나는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한 번 더 우승해서 안전하게 정규투어로 가고 싶다.”며 “정규투어에 빨리 적응해서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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