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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어제는 30-6→오늘은 1-0…두산 '극과 극' 스코어로 또 이겼다 'KIA 원정 시리즈 스윕' [광주: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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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마운드의 힘으로 밀어붙였다.

두산 베어스는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3연전의 첫날이던 30일 12-7 승리에 이어 31일 30-6으로 대승을 거뒀다. 역대 리그 최초로 한 경기 30득점을 올리는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 이번 경기에선 딱 필요한 만큼만 점수를 쌓아 승리를 쟁취했다. 선두 KIA를 3연패에 빠트리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쾌투를 펼쳤다.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02개로 맹활약했다.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더불어 고대하던 첫 승도 거머쥐었다.

이어 이병헌과 홍건희가 각 ⅓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신인 마무리투수 김택연은 8회말 1사 1, 2루에 등판해 9회말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1⅔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재환과 김기연이 각 4타수 2안타, 허경민이 5타수 2안타 등을 선보였다. 6회초 상대의 연속 실책으로 1점을 올린 것이 결승점이 됐다.

◆선발 라인업

-KIA
: 최원준(우익수)-홍종표(2루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변우혁(1루수)-박찬호(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

-두산: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좌익수).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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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투수의 시간

1회초 네일은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 허경민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제러드에게 볼넷, 양석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처했다. 강승호를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탈출했다.

1회말 발라조빅은 최원준의 유격수 땅볼, 홍종표의 헛스윙 삼진, 김도영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빚었다.

네일도 2회초 김기연을 2루 땅볼,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 조수행을 투수 땅볼로 정리했다.

2회말 소크라테스의 2루 땅볼, 나성범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루. 발라조빅은 변우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정수빈의 2루 땅볼, 허경민의 좌중간 안타 및 도루로 1사 2루. 제러드가 헛스윙 삼진, 양석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박찬호의 좌전 안타 후 김태군이 번트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위로 높이 떴다. 발라조빅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았고 뜬공 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1루에 송구했으나 실책이 돼 1사 2루로 이어졌다. 박정우의 1루 땅볼, 최원준의 유격수 직선타로 3아웃을 채웠다. 유격수 김재호의 점프 캐치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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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회: 실책에 엇갈린 희비

4회초 김재환의 우중간 안타 후 강승호가 병살타를 쳤다. 김기연의 좌전 안타로 2사 1루. 김재호가 2루 땅볼로 돌아섰다.

발라조빅은 4회말 홍종표를 루킹 삼진, 김도영을 2루 땅볼, 소크라테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초 조수행의 루킹 삼진, 정수빈의 2루 땅볼 후 허경민이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제러드의 투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5회말 나성범의 볼넷, 변우혁의 루킹 삼진, 박찬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김태군이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다.

두산은 6회초 드디어 0의 균형을 깼다. 양석환의 유격수 뜬공,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1사 1루. 후속 강승호가 투수 방면 땅볼을 쳤다. 타구를 잡은 네일은 2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2루수 홍종표가 공을 놓쳐 포구 실책이 기록됐다. 뒤로 흐른 공을 중견수 박정우가 잡아 3루로 송구했다. 이번엔 송구 실책이 나왔다. 김재환이 득점했고, 강승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두산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허무하게 점수를 내준 네일은 김기연을 3구 헛스윙 삼진,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묶어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6회말 박정우의 유격수 땅볼, 최원준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 홍종표가 중견수 뜬공, 김도영이 2루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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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회: 김택연의 5아웃

7회초 KIA는 투수를 이준영으로 교체했다. 조수행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정수빈의 2루 땅볼로 1사 2루. 이번엔 투수 장현식이 구원 등판했다. 허경민의 3루 땅볼, 제러드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 2루.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물리쳤다. 소크라테스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7회말 소크라테스의 1루 땅볼, 나성범의 헛스윙 삼진 후 변우혁이 좌전 안타,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 2루서 두산은 투수 이병헌을 교체 투입했다. 이병헌은 김태군의 대타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8회초 김재환의 헛스윙 삼진 후 투수 임기영이 구원 등판했다. 강승호의 우익수 뜬공, 김기연의 좌전 안타, 김재호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 투수 곽도규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조수행의 대타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냇다. 2사 만루서 곽도규는 정수빈을 투수 뜬공으로 직접 아웃시켰다.

8회말 박정우의 대타 이창진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최원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두산은 투수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홍종표가 번트를 시도했으나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이어 두산은 마무리 김택연을 기용했다. 김택연은 김도영과 소크라테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해 순식간에 불을 껐다.

9회초 KIA 투수는 전상현이었다. 허경민의 좌익수 뜬공, 제러드의 볼넷으로 1사 1루. 양석환과 김재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택연은 9회말에도 출격했다. 나성범의 헛스윙 삼진, 서건창의 몸에 맞는 볼, 박찬호의 중견수 뜬공, 한준수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이창진의 2루 땅볼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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