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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②]'화인가 스캔들' 정지훈 "♥김태희와 작품 터치 NO..김하늘과 연기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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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지훈/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정지훈이 아내 김태희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지훈은 '화인가 스캔들'에서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 분) 곁을 묵묵히 지키는 경호원 도윤 역을 맡았다. 김하늘과의 아슬아슬한 관계 속 깊이 있는 눈빛으로 멜로 장르를 완벽히 소화한 정지훈의 모습에서 그가 쌓아온 연기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

정지훈 가족들은 '화인가 스캔들'을 어떻게 봤을까. "저희 딸이 보기에는 폭력성이 있다. 몇 번 얘기했지만 김태희와 작품 모니터를 서로 계속한다. 그분도 제 작품을 모니터 해준다. 저희끼리 불문율이 있는데 서로 터치하지 않는다. 그냥 잘 봤으면 '재밌게 봤다' 정도지 일적인 거에서의 어떤 충고가 잘못되면 서로 잔소리가 될 수 있다. 그런 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저도 그분도 '드라마가 재밌다' 그냥 이렇게 얘기한다."

아내 김태희와 서로 묵묵히 응원을 해준다는 정지훈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잘 맞는다. 로맨스 작품이 들어가는지 그런 것에 대해서도 (대화를) 일절 나누지 않는다. 그런 것들을 상의하기 시작하면 하고 싶은 걸 못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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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데뷔 20년이 넘었지만 김하늘과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는 정지훈은 "김하늘 선배는 제가 고등학교 때, 물론 저도 데뷔를 했던 때지만 그때 김하늘 선배는 모델로서 지금의 아이돌이었다. 지금도 아름다우시지만 그때 그 얼굴의 느낌은 되게 신선하면서, 또래 남자애들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돌이었다. 그리고 접점이 있을 법했는데 거의 데뷔 이십몇 년 차가 되니 만나서 연기하게 됐다. 지금 만나서 연기하니 오히려 더 편안하다. 같이 맛집 얘기하고 몸 아픈데 얘기하고, '어디가 좋다' 이런 얘기를 한다. 그러면서 되게 작품 얘기를 편하게 했던 것 같다"는 호흡을 밝혔다.

정지훈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액션 연기를 직접 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밝힌 바. 이에 대해 "위험한 신, 유리창을 뛰어드는 건 스턴트 팀이 해주셨지만 웬만한 액션은 제가 직접 하는 게 편하다"라고 재차 말했다. 또한 "옛날에는 롱 테이크를 하고 5분 쉬고 갔다면 지금은 10분을 쉬어야 다시 할 수 있는 정도다. 이번 작품에서 부상이 있진 않았지만 찰과상 정도 입었다"라고 털어놨다.

정지훈은 "저는 사실 이 드라마의 메인은 서이숙, 윤제문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 두 분이 모든 걸 이끌어 가고 김하늘 씨가 밀어준다. 그리고 그 뒤가 저다. 저는 진짜 메인은 따로 있고 그 옆의 맛있는 반찬 정도였다"며 겸손을 보였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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