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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어게인TV]”짐으로 옆에 있고 싶지 않아”..‘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 최진혁과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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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정은지가 최진혁의 이해에도 이별을 결심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최선민) 15회에서는 계지웅(최진혁 분)을 위해 헤어지기로 결심한 이미진(정은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쇄살인마 공은심(서옥희)에게 납치된 미진은 그가 약물중독 부작용으로 환각에 빠진 사이 도망쳤다. 뒤늦게 여자친구 미진을 찾아헤매던 계지웅은 새벽녘이 되어서야 들판에 쓰러진 미진을 발견했다. 그때 해가 뜨며 미진이 임순(이정은 분)의 모습으로 변했고, 계지웅은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충격도 잠시, 그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임순을 걱정하며 오열했다.

가영은 미진(임순)이 계지웅으로부터 온 연락을 받지 않자 “검사님 연락은 언제까지 피할 건데?”라고 걱정했다. 임순은 “계속 피할 순 없지, 정리해야지. 이모 신원 밝혀졌을 텐데.. 이상하잖아, 뭐라고 변명해도 절대 이해 못할 기다”라고 씁쓸히 말했다.

미진은 무의식 중에 이모가 절대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생각으로 신분을 도용했던 것을 자책하기도. 가영은 “너 때문 아니야, 네 덕분이야. 네 덕분에 다 찾을 수 있었던 거야, 순이 이모도 계 검사님 어머니도”라고 안아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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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미진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웅을 발견했다. “할말 있어요, 여러 번 물어봤는데 내가 대답 못했던 거요. 무슨 일 하는지, 왜 낮엔 못 보는지”라는 미진의 말에 “말 안 해도 돼요”라며 달래던 지웅은 힘겹게 털어놓으려는 미진에 “뭘요? 미진 씨가 임순이라는 거요? 아니면 임순이 이미진 씨라는 거?”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그냥 나한테 말하지 그랬어요”라는 지웅의 말에 미진은 “어떻게 말해요? 내가 제일 보여주기 싫은 모습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보여요?”라고 울먹였다.

이와 함께 미진은 "사실대로 말했으면 나는 검사님이랑 일할 수 없었을 거예요. 내가 평생을 노력해도 가질 수 없던 자리인데 이상하게도 내가 나이를 먹으니까 기회가 생기더라고요. 그 전엔 그렇게 바라도 가질 수 없는 거였는데. 그래서 잘못된 걸 알아도 그만둘 수 없었어요. 이미 그 일이 너무 좋아져버렸고, 매일 같이 출근해서 검사님 얼굴 보는 것도 너무 좋아서 솔직하게 말하는 게 무서웠어요"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미진은 “우리 헤어져요. 더 이상 검사님 옆에서 피해 끼칠 수 없어요. 이미 내 진술대로 마무리 하려고 무리했잖아요. 이 모습으로 검사님한테 짐이 되면서까지 옆에 있고 싶지 않아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지웅이 “그럼 나는요? 태어나서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한 건 처음인데, 이런 내 마음은 어떻게 책임질 건데요?”라고 붙잡았지만 미진은 떠났다.

한편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종회는 오늘(4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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