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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검찰, '쯔양 협박' 가세연도 수사…카라큘라→구제역은 구속 엔딩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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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쯔양/ 사진=유튜브 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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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된 유튜벼 구제역, 그리고 그 과정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의 연이은 구속엔딩. 검찰은 쯔양을 저격한 유튜버 가세연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3일 MBN에 따르면 검찰은 쯔양 측이 협박·강요 및 명예훼손 피해를 받았다고 고통을 호소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에 대한 수사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사건을 배당해 고소장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라이브를 통해 쯔양이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을 했다는 것과 탈세 의혹에 대해 저격했다. 가세연은 "쯔양이 전 남자친구 때문에 술집에서 강제로 근무했다는 주장은 허위"라며 "쯔양이 노래방 주점에서 일하면서 웨이터로 일하던 전 남자친구를 손님으로 만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탈세 저질렀고 과거 전 남자친구의 누나의 명의를 빌려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등 여러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이에 쯔양은 수원지방검찰청에 협박·강요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를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쯔양은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추가 해명을 했다. 그는 '명의 도용 임신중 절 수술' 의혹에 대해 전 남자친구의 성폭행으로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았으며, 명의도용 사실을 알지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흥업소 근무·탈세 역시 전 남자친구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쯔양은 성폭행 및 폭행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충격을 더했다.

하지만 김세의 대표는 "해명이 빈약하다. 감성에 호소하지 말고 가세연이 요구한 3가지 해명 요구에만 답하라"라며 "이번에 제가 무혐의가 드러날 경우 저희는 무조건 쯔양에 대해서 무고죄로 고소를 즉각 진행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아들은 걸고"라며 결백을 주장하던 카라큘라는 유튜버 구제역이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는 것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또한 구제역과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B씨로부터 5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도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밖에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챙긴 혐의(공갈 등)를 받는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는 지난달 26일 검찰에 구속됐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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