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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아델, 콘서트장서 욱일기 사용…韓 팬들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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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아델/ 사진=아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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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영국 팝가수 아델의 콘서트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팬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아델은 지난 2일(현지 시각)부터 한 달간 독일 뮌헨 특설 스타디움에서 10회에 걸친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74만여명을 넘는 관객을 맞이하는 대규모 콘서트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220m 길이의 최대 야외 스크린으로 기네스북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초대형 야외 스크린에 욱일기가 등장하면서 한국 팬들에 큰 실망감을 전했다.

공연 첫날, 아델은 히트곡 '루머 해즈 잇(Rumor has it)'을 열창하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의 무대 배경인 초대형 LED 스크린에 욱일기 문양이 사용된 것.

해당 공연 영상은 각종 SNS 등 온라인에 퍼지게 됐고, 이를 본 국내 팬들은 '진짜 실망이다' '팬이었는데 너무 실망스럽다'라는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아델은 2022년 11월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주말 공연을 진행해왔다. 오는 11월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아델은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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