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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김민재 출전하면 안정감 들어...뛰어난 수비수" 세계 최고 GK의 극찬...노이어의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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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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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김민재의 플레이를 솔직하게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가브리엘 비도비치,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 세르쥬 그나브리,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 라파엘 게레이로, 요시프 스타니시치, 김민재, 사샤 보이,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섰다.

뮌헨이 먼저 웃었다. 뮌헨은 전반 4분 비도비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1-0으로 마무리했다. 좋았던 흐름을 후반에도 유지했다. 결국 후반 11분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이 터졌다. 뮌헨은 후반 21분 포로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2-1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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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로 나섰던 노이어 골키퍼는 전반 45분 동안 팀의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노이어가 장갑을 낀 시간 동안 토트넘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이어는 경기 운영, 후방 빌드업, 수비 조율 등을 통해 자신이 왜 월드 클래스 골키퍼인지 직접 증명했다.

노이어는 한 때 골키퍼 포지션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선수였다. 샬케 04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노이어는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193cm의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 빠른 반사 신경, 선방 능력 등을 인정받으며 두 시즌 만에 팀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노이어는 매 시즌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2009년부터 독일 대표팀에 차출됐다. 점차 독일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노이어는 결국 2011년 뮌헨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노이어는 뮌헨에서도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올리버 칸의 계보를 이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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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개인상을 휩쓸었다. 노이어는 2014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0 FIFA 올해의 골키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팀 4회, 2014 FIFA 월드컵 골든글러브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뮌헨에서만 총 2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미 레전드로 불리기도 한다. 독일 대표팀으로 2014 FIFA 월드컵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하지만 황당한 부상으로 오랜기간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노이어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휴가로 스키장을 방문했다 골절 부상을 입었다. 시즌 아웃까지 당했다.

약 10개월 만에 다시 장갑을 끼게 됐다. 노이어가 부상을 입은 기간에 김민재가 새롭게 팀에 합류하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초반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노이어가 돌아오면서 점점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하지만 뮌헨은 지난 시즌 전체적인 팀 퍼포먼스가 좋지 않으면서 수비 조직력이 와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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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시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노이어와 김민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전 킥오프를 앞두고 노이어는 김민재와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 경기 종료 후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노이어는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 경기 전에는 어떻게 임할 것인지 전략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이야기했다. 늘 그렇게 해왔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노이어가 바라보는 김민재는 어떤 스타일일까. 노이어는 "김민재가 출전하면 안정감이 들고 안심이 된다.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인 수비수다. 특히 1대1 방어에 매우 강하다. 공격으로 많이 올라가는 유형의 선수다. 지금까지 많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봤지만 김민재는 그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선수다"라며 극찬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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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체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콤파니 감독은 이번 여름부터 팀을 지휘하게 됐다. 노이어는 "콤파니 감독의 첫 인상은 매우 좋았다. 지금 선수들도 콤파니 감독의 새로운 전략을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전력을 받아들이고 있고 선수들도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모든 선수들이 콤파니 감독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고 지난 시즌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특별히 많은 타이틀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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