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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거절합니다!'...한국서 토트넘 상대 골 넣은 선수, 알고 보니 뮌헨과 재계약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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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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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골을 넣은 가브리엘 비도비치는 알고 보니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난항을 겪고 있다.

독일 '키커'는 5일(한국시간) "뮌헨에서 비도비치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내년 계약이 종료되는 비도비치는 지금까지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비도비치는 뮌헨에서 지속성을 원하며 다시 임대를 가길 원하지 않는다. 비도비치는 스타드 드 브레스투아, 레알 바야돌리드 문의를 거부했다. 프랑크푸르트도 비도비치에게 관심이 있다. 이적시장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비도비치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비도비치는 뮌헨이 키운 크로아티아 유망주다. 2016년 뮌헨 유스에 입단했고 연령별 팀을 거쳐 2022년 1군에 올라왔다. 2021-22시즌 뮌헨 연령별 팀에서 30경기 21골 10도움이란 놀라운 활약을 해 기대감이 높았다.

예상과 달리 1군에서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비테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비테세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5경기를 뛰고 4골을 넣었고 자그레브에선 공식전 40경기를 뛰면서 9골 3도움을 올렸다. 자그레브 임대 당시 완전 이적 옵션이 있었는데 이적 대신 뮌헨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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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비도비치는 피지컬도 훌륭하며 활동량도 많아 2선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는데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다. 뮌헨은 함께 하길 원하지만 또 임대를 보낼 생각이라면 비도비치는 남길 원하지 않는다. 이적료를 얻으려면 이번 이적시장에 팔아야 하는데 일단 남기를 원하는 뮌헨 입장에선 딜레마에 빠져 있다.

대한민국 투어에 합류한 비도비치는 토트넘전에 나와 골을 터트리면서 팬들에게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뮌헨이 2-1로 이긴 가운데 주목을 받은 비도비치를 두고 뮌헨이 어떤 판단을 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를 2선에 추가했고 스타드 렌의 2005년생 영건 데지레 두에도 영입 준비 중이다.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 기존 2선 자원들도 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전 활약에도 뮌헨에서 미래는 밝아 보이지 않는다. 원하는 팀이 많은 만큼 올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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