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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金 따고 폭탄 발언' 안세영, 韓 체육회 기자 회견은 불참[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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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안세영이 5일(현지 시각)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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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에 28년 만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기자 회견에 불참한다.

대한체육회는 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리는 6일 메달리스트 기자 회견에 안세영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이날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의 단식 금메달을 따냈다.

당초 코리아하우스에서는 경기를 모두 마친 메달리스트들이 국내외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 회견에 나선다. 그러나 귀국 일정 등의 사유로 불참하기도 한다.

배드민턴 종목은 이날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6일에는 혼합 복식 은메달을 딴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과 안세영이 기자 회견에 나설 예정이었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취재진에게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 당시 입은 부상에 대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체육회 기자 회견 불참도 이같은 갈등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협회는 "대표팀 전지 훈련에 안세영에게 따로 한의사를 보내는 등 치료와 재활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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