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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골대 불운’에도 올리세·마테타 펄펄 난 프랑스, 이집트와 4강서 연장 혈전 끝 3-1 역전승…40년 만에 금메달, 1승 남아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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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프랑스가 40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에 다시 올랐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끈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에서 연장 혈전 끝 3-1 역전 승리했다.

프랑스는 후반 사베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대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골대를 3번이나 강타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과 연장 올리세의 신들린 패스, 마테타의 완벽한 마무리가 이어지며 대이변의 희생양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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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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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프랑스는 1984 LA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당시 프랑스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집트는 역사상 첫 올림픽 결승을 바라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프랑스는 골키퍼 레스트를 시작으로 트뤼페르-뤼케바-바데-실디야-쇼타르-디우프-아클리우슈-올리세-라카제트-마테타가 선발 출전했다.

이집트는 골키퍼 알라를 시작으로 사베르-파예드-압델마기드-엘데베스-엘네니-나빌 코카-셰하타-사예드-파이살-아델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낸 프랑스와 이집트, 기다렸던 득점은 후반에 나왔다.

후반 62분 사베르가 프랑스 수비진의 집요한 블록에도 결국 골문을 뚫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랑스의 대회 첫 실점이었다.

그러나 프랑스도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전반 40분 바데, 그리고 후반 75분 라카제트, 아클리우슈가 연달아 골대를 강타하며 운이 따르지 않았던 그들이지만 후반 83분 올리세의 멋진 개인기 후 패스, 마테타가 슈팅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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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옹 프랑스)=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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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옹 프랑스)=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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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끝낼 기회를 얻을 뻔했던 프랑스다. 바데와 파예드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파예드의 핸드볼 반칙에 대한 VAR 판독이 있었던 것. 오랜 시간이 흐른 끝에 핸드볼 파울이 아니라는 판정 끝, 프랑스와 이집트는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연장 시작과 함께 변수가 발생했다. 이미 경고가 1장 있었던 파예드가 누적 문제로 퇴장당한 것. 수적 우위를 점한 프랑스는 결국 연장 전반 99분 올리세의 크로스 이후 실디야의 헤더 패스를 마테타가 다시 헤더로 마무리, 2-1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 108분에는 올리세가 직접 득점을 해내며 이집트를 무너뜨렸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알라가 반응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스코어는 3-1.

프랑스는 경기 종료 직전 다수의 선수를 교체,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남은 시간 동안 반전은 없었다. 끝내 프랑스가 이집트의 도전을 꺾고 40년 만에 결승으로 향했다.

한편 앞서 열린 4강전에선 스페인이 모로코에 2-1 역전 승리하며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3년 전 도쿄에선 브라질과 연장 혈전 끝 1-2로 패배, 3번째 준우승(은메달)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전반 37분 라히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66분 로페스의 동점골, 그리고 로페스의 도움을 받은 산체스의 역전골에 힘입어 모로코 돌풍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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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세유 프랑스)=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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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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