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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지진희가 일어났다’...‘가족X멜로’ 지각변동 꿈꾸는 피튀기는 삼각관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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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과 감동, 그리고 미스터리한 매력까지 모두 갖춘 지진희가 이끌고 그의 ‘최애 아내’ 김지수가 미는 ‘가족X멜로’는 주말 안방극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다예 감독을 비롯해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가 참석했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 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물이다. 아빠 없이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살고 있었던 금애연(김지수 분)-변미래(손나은 분) 모녀 앞에 가족의 재결합을 원하는 변무진(지진희 분)이 나타나면서 안방극장에선 볼 수 없었던 치열한 패밀리 삼각 관계의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

매일경제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다예 감독을 비롯해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가 참석했다. /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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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면서 유쾌하고 힐링과 위로가 들어가 있는 드라마”라고 말문을 연 김다예 감독은 ‘가족X멜로’에 대해 ‘엑스 와이프’와 잘 해보고 싶은 아빠와 엄마를 고생시킨 딸의 대립이 귀엽고도 짠하게 그려진다고 소개하며 “‘엑스 남편’과 ‘엑스 아내’ 환승 연애 부부버전 같은 느낌이다. 다시 시작하는 멜로에서 오는 설렘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다예 감독은 ‘가족x멜로’에 ‘가족에 대한 다양한 감정’들이 녹아져 있다고 작품을 정의했다. 김다예 감독은 “가족이라는 것이 어떤 날에는 사랑스럽다가 안쓰럽고 복잡미묘한 관계이지 않느냐. 다른 관계가 아닌 가족이기에 펼쳐치면서 나오는 감정을 다뤄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진희는 ‘가족X멜로’에서 사업병 말기 ‘무지랭이’에서 벼락부자가 된 ‘변무진’으로 색다른 매력을 꺼내 보인다. 뭐든 잘 될 거라고 자신하는 철딱서니 없는 과거의 사업병 말기 무진부터, 벼락부자가 되어서도 자신의 ‘원앤온리’ 사랑 애연을 되찾기 위해 직진 구애를 펼치는 ‘순정 마초’와 미스터리한 모습가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열광케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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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다예 감독을 비롯해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가 참석했다. /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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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는 “철없는 남자가 이혼을 당하고 건물주가 돼 돌아오는 과정에서 ‘미스터리’가 있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와 다른 결도 있다. 기존에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들이 많이 펼쳐지는 데다 미스터리한 면이 있다. 모든 걸 다 갖춘 드라마가 나한테 온 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60일, 지정생존자’ 속 박무진과 ‘가족X멜로’ 변무진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진희는 “박무진은 진지하고 정확하고 정치인으로서 성장한다면 변무진은 가벼우면서 아무 생각도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접근을 한다. 거기에 정말 많이 당하는데 오직 한 가지 애연만 생각하는, 그런 부분은 멋있다”고 밝혔다.

김다예 감독은 변무진 캐릭터에 대해 “진지하면서 코믹한 역할. 선을 잘 타야 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면서 “선을 잘 타는 배우가 지진희였다. 무엇보다 코미디 연기를 하는 지진희를 보고 싶었다”며 “정말 재미있으신 분이다. 위트가 넘치고 중후하게 멋진 얼굴로 코믹연기를 할 때 오는 반전 매력이 있다. 현장에서 분위기도 좋게 해주시고 재밌는 신을 더욱 재밋게 살려주시고. 무진의 매력이 선배님 덕에 살았던 것 같다”고 만족했다.

김지수는 원더우먼 엄마 ‘금애연’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엄청난 연기 열정을 쏟아 부은 김지수가 완성한 ‘원더우먼 엄마’ 애연과, 무진의 등장으로 감정의 파동을 겪게 될 ‘여자 애연’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수는 ‘가족X멜로’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이 재밌었고, 유쾌하지만 따듯하고, 감동도 있었다. 오랫동안 이런 작품을 기다려 왔다”며 “그동안 제가 해왔던 캐릭터들이 무섭고, 절제되고, 정제되거나 우아해야 하는 역할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정작 저는 그러지 못했다. 캐릭터에 지쳐있던 차에, 생활감 넘치고 친근한 캐릭터가 와서 좋았다. 무엇보다 아빠와 딸과 엄마의 삼각멜로라는 설정이 굉장히 독특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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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다예 감독을 비롯해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가 참석했다. /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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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감독은 “뛰어난 연기력과 미모를 갖춘 배우”라고 김지수를 극찬하며 “같이 작업하고 싶었던 배우였다. 애연이 복잡하면서도 함축적인 감정을 녹여내야 해서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인데 너무 잘 표현해주셨다. 극이 훨씬 더 풍부하게 산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손나은은 이제는 엄마의 원더우먼이 되어주고픈 K-장녀 ‘변미래’ 역을 맡아 시청자들 앞에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극혐 아빠’ 무진과는 피 튀기는 ‘사랑과 전쟁’을 ‘최애 엄마’ 애연과는 애틋한 관계를, 그리고 숨 돌릴 틈 없이 바삐 살아가는 그녀에게 찾아온 ‘쉼터 태평’과는 풋풋한 멜로를 그려 나갈 예정이다.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 싸우기도 하고 치유해 나가는 가족 이야기가 따뜻하고 재밌고 공감이 많이 됐다. 미래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고 말한 손나은은 “미래의 강인함이 좋았다. 저에게 없는 모습이 있어서 미래가 그걸 이겨내고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이 작품을 통해 미래로 살아간다면, 나도 조금 더 단단하고 성장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미래와 닮은 곳이 상당부분 있다고 말한 손나은은 ‘싱크로율 점수’로 60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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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다예 감독을 비롯해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가 참석했다. /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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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감독은 손나은에 대해 “저희 드라마에서 가장 중심이 되고 공감이 가는 캐릭터다. 나은씨가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수더분한 매력이 있다. 그걸 봤다 제가”라며 “특유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미래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잘 표현해 줬다. 미래 캐릭터가 딸로 살아봤다면 공감할 만한 감정들이 있는데 정말 많이 고민하고 정말 열정적으로 임해줬다. 차근차근 잘 쌓아가줘서 미래가 잘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 새로운 연기를 기대하고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민호는 태권도 사범이자 마트 보안요원 ‘남태평’ 역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담백함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그의 활약은 동병상련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미래와 만들어 나갈 설레는 케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진을 쏙 빼 닮은 철딱서니 없는 막내 ‘변현재’ 역을 맡은 윤산하는 비타민 에너지를 뿜어내며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윤산하는 지진희와의 연기 케미에 대해 “현재 입장에서는 사라졌던 아버지가 돌아왔ᄃᆞ. 살갑고 애교 있는 막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평범한 부자 케미보다는 영혼의 단짝 친구 같은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가 싶다”고 말했다.

‘가족X멜로’는 돌아온 부자 아빠의 비밀을 찾아내는 미스터리 드라마이기도 하다. 무진이 벼락부자가 된 배경에서 위험한 범죄의 냄새를 풍기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지진희와 김다예 감독은 ‘강력한 스포 보안’에 나섰다. 이에 대해 최민호는 “같이 촬영하는 배우로서 알려줄 법한데 감독님이 저에게도 안 알려주더라. 스포해 주셔도 되는데 물어보면 ‘대본 나오면 보세요’라고만 하시더라. 저도 촬영하면서 대본을 기다렸다. 어떻게 무진이 돈을 벌었을까 궁금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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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감독은 ‘가족X멜로’의 관전포인트로 ‘관계성’을 꼽았다. 김다예 감독은 “부녀 모녀, 엑스 부부라는 관계에서 오는 감정과 감정이 변화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려고 했다”며 “피 튀기는 ‘삼각 멜로’는 특이함이 있는데 가족들이 가진 감정은 보편적이다. 가족이기 때문에 더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들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등리다. 상황이 특이할 뿐이지 보편적인 감정이어서 잘 드러날 수 있게끔 변화하는 과정을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이라는 것이 다양한 모습이 있는데 정형화 된 형태로서의 가족만이 가족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말한 김다예 감독은 “각자가 온전히 주체로서 설 수 있으면서 언제든지 지탱해 줄 수 있는 울타리가 되는 가족의 따뜻한 모습을 담는 것이 우리 드라마의 미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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