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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지현우 향한 사랑 자각해 오열→母 차화연 악행에 '분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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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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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지현우를 향한 진심을 숨긴 채 홀로 힘들어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7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고필승(지현우)을 향한 사랑을 자각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캐스팅 제의를 받고 고필승(지현우)과 김오경을 만났고, "정말 제가 주인공이라고요?"라며 깜짝 놀랐다. 김오경은 "나 처음 이 작품 구상할 때 주인공을 지영 씨 생각하면서 썼어요. 그러니까 지영 씨가 꼭 해줘야 돼"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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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은 "저야 작가님 작품이라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지나가는 행인 1이라도 할 거예요. 근데 이렇게 큰 작품의 주인공을 제가 경력도 별로 없고 그리고 제가 했다가 작가님 작품에 폐를 끼칠까 봐 무서워요"라며 걱정했고, 김오경은 "지영 씨 잘할 수 있어. 내가 할 만하니까 하라고 하는 거지. 내가 볼 때 자기한테는 도시 여자의 이미지가 있어. 아마 자기는 전생에 아주 화려한 도시 여자였을 거야. 그 모습을 잘 좀 꺼내 봐요. 나랑 우리 고 감독은 김지영 씨 믿어"라며 격려했다.

김지영은 "감사합니다. 저 진짜로 열심히 준비할게요"라며 다짐했고, 김오경은 "대신에 이제부터는 평상시에도 사투리 절대 안 돼. 우리 드라마 제목이 '서울 레이디'잖아"라며 당부했다. 김지영은 "고칠게요. 저 이제부터 표준어만 쓰겠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서울 레이디가 돼보겠습니다"라며 약속했다.

이후 김지영은 고필승을 찾아갔고, "제가 이렇게 큰 작품에 주인공으로 선택받아서 너무 영광이지만 제가 정말 잘할 수 있을지 너무 두렵고 솔직히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라며 털어놨다.

고필승은 "이젠 믿어요. 우리 작품 같이 하기로 아까 계약서에 사인까지 했잖아요"라며 다독였고, 김지영은 "혹시 감독님이 일부러 무리해서 저 캐스팅한 건 아닌지"라며 물었다.

고필승은 "그런 거 아니에요. 아까 작가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이 작품은 처음부터 지영 씨를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쓰셨다고. 나도 지영 씨가 잘할 거라 믿고 작가님 의견에 동의한 거고요. 너무 걱정 말아요. 지영 씨는 기억 못 하지만 지영 씨가 도라일 때 톱스타였어요. 그 재능이 발휘된 거고 연기 본능이 살아난 거예요. 그러니까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해봐요"라며 안심시켰다.

고필승은 "난 지영 씨가 좋은 배우로 성장하길 바라고 응원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김지영 역시 "감사해요. 저 최선을 다할게요"라며 털어놨다. 김지영은 "대표님 되신 거 너무 축하드려요"라며 전했다.

결국 김지영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고필승을 떠올리다 오열했고, "왜 그랬어. 감독님 이렇게 좋은 사람인데. 나도 감독님 좋아하는데. 이제 어떡해. 나 정말 어떡해야 돼. 나 정말 안 되는데"라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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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지영은 공진단(고윤)에게 받은 돈을 갚기 위해 드라마 계약금을 선불로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김지영은 백미자가 공진단에게 돈을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고, "공 대표님한테 2억 왜 안 보냈어요? 저는 아줌니가 공 대표님한테 2억 보낸 줄 알았는데요"라며 다그쳤다.

백미자는 "그건 내가 좀 바빠가지고. 근데 그 돈을 왜 보내? 공 대표가 우리한테 투자한 건데. 우리 이사하자. 나 지금 집 알아보고 있어. 이 좁아터진 집구석에서 치매 할머니까지 언제까지 이렇게 북적거리면서 살 거야"라며 만류했고, 김지영은 "내가 갚을 테니까 그 돈 당장 주세요"라며 분노했다.

백미자는 "그러니까 그 돈을 왜 보내냐고. 공 대표가 달라는 것도 아닌데. 싫어도 좀 참고 만나면 되는데 뭐가 힘들다는 거야. 공 대표가 널 괴롭히는 것도 아닌데 "라며 쏘아붙였고, 김지영은 "아줌니 정말 내 엄마 맞아요? 아줌니가 내 엄마면 어떻게 이래요? 내가 공 대표님 만나는 거 힘들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는데 내가 공 대표님 안 만나겠다는 것도 아니고 좀 천천히 만나겠다고 했잖아요"라며 실망했다.

김지영은 "돈이 걸려 있으니까 더 불편하다고요. 그래서 내가 회사에다 어렵게 계약금 달라고 했는데 내가 촬영도 시작하기 전에 오죽하면 그 얘기를 했겠어요. 저요. 그 돈 아니었으면 공 대표님 안 만났어요. 나는 아줌니가 내 엄마라고 하니까 아줌니 신체 포기 각서 때문에 죽을까 봐 도식 오빠랑 도준이도 가만 안 둔다고 하니까 아줌니가 하란 대로 공 대표님 만났잖아요. 근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 돈 갚겠다는데 아줌니 왜 안 주고 이러고 있는 거예요"라며 설움을 토로했고, 이때 박도식(양대혁)과 이순정(이주실), 박도준(이상준)이 도착해 김지영이 처한 상황을 알고 백미자에게 화를 냈다.

그뿐만 아니라 김지영은 과거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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