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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정애리, 재혼 남편과 이혼 사유 고백...“봉사 문제 아닌 신뢰 깨져” 저격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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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리가 전남편과 이혼을 결심했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정애리는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라는 키워드로 전 남편과 이혼한 사유를 전했다.

“전 남편이 봉사 때문에 이혼했다는 인터뷰를 했더라”며 말문을 연 정애리는 “남의 이혼 얘기가 왜 이렇게 듣고 싶지?”라면서도 “전 남편한테 피해 갈까 봐 조심스러워서 별다른 반응 없이 외면했는데 기사화 돼서 해명해야 하겠다고 느꼈다”고 개인사를 밝히는 이유를 털어놓았다.

매일경제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정애리는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라는 키워드로 전 남편과 이혼한 사유를 전했다. / 사진 = ‘동치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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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는 “‘나는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싶엇는데 아내 정애리는 조용히 봉사하길 바랐기 때문에 맞지 않았다’고 했더라. 저도 몰랐었다. 그게 이혼 사유라고 말씀을 하셨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봉사 하는 걸 잘하고 좋아한다”고 전한 정애리는 “몇십 년을 하다보면 힘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런데 ‘그 힘든 일을 왜 혼자 하냐 같이하자’라는 게 굉장히 지쳤을 무렵에 들어서 힘이 되는 얘기였고 마음이 가는 얘기였다”며 “그래서 저는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그렇게 결혼을 결심하고 3년 정도 살았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게 쉽지 않았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정애리는 “가족들만 초대해서 조용히 결혼식을 하기로 준비했는데 결혼식 날짜, 장소가 언론에 노출됐다. 그래서 전 남편이 불편하다고 하더라. 그렇다고 결혼식 날짜를 바꾸기도 어려운 일이었는데 주례 선생님과 날짜를 조율하고, 결혼식 날짜를 하루 전날로 당겼다. 결혼식 다음 날엔 아침 일찍 생방송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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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정애리는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라는 키워드로 전 남편과 이혼한 사유를 전했다. / 사진 = ‘동치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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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상과 달리 작은 불화들이 생기더라. 결국은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그게 깨졌다. 지금 생각해도 충격적이었던 건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딸과 외식했는데 식중독이 심하게 왔다. 음식을 다 토해내고, 움직일 수도 없었는데 엄마가 걱정되는 마음에 사위에게 전화한 것 같더라”며 “근데 전 남편이 ‘그 얘기를 왜 나한테 해?’라고 했다. 그 무심함에 ‘뭐지?’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이혼 사유가 된 건 아니다. 공감하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많이 쌓였던 것 같다”고 털어놓앗삳.

이후로도 정애리는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 경제적으로 도움도 많이 줬다고 말하며 “아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는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애리는 지난 2011년 4월 민들레영토 지승룡 대표와 재혼했으나 3년 만인 2014년 파경을 맞았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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