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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가족X멜로’ “더 이상의 평화는 없다”..손나은, 母김지수에 접근한 父지진희와 전쟁 결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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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손나은이 아버지 지진희의 만행을 참지 못했다.

11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2회에서는 아버지였던 무진(지진희 분)과의 전쟁을 시작한 변미래(손나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재개발을 염두에 두고 가족 빌라를 매입한 무진은 곡소리를 듣고 102호에 갔다가 11년 전 이혼한 아내 금애연(김지수 분)과 아이들을 만났다. “너네 여기 사냐? 내가 이 빌라 새 주인이야”라는 무진의 말에 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재(윤산하 분)는 “아버지가 어떻게 집을 사요? 무슨 돈으로요? 우리집인 거 알고 사신 거예요?”라며 질문을 퍼부었고 무진은 “내가?”라며 비웃었다. 이후 11년 전 애연과 이혼하며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라고 매달렸지만 “너하고 사는 내내 이미 백 번 천 번 생각했어. 애들 걱정은 말고 잘 살아. 사는 동안은 다시 보지 말자”라는 말을 들은 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랑 사는 게 어땠는데?”라고 물은 부진은 “내 인생에 제일 잘한 게 미래, 현재 낳은 거고 제일 잘못한 게 변무진을 만난 거야”라는 대답에 말을 잃었다.

현재는 무진의 곁을 서성거리며 “아버지 죽은 줄 알았다고요. 고모가 ‘네 아빠 죽었다, 네 이제 아빠 없다’ 했다고요”라고 했다. “그건 누나가 나랑 싸웠을 때 하는 레퍼토리인데”라며 갸웃하던 무진은 “그러니까 너희가 어제 상 차려 놓고 곡하던 게 내 제사였구나? 내가 죽은 줄 알고”라고 기막혀 했다. 미래는 무진을 찾아와 “102호 집 뺄게요. 집 문제 관련해서 하실 얘기 있으시면 엄마 말고 저 통해서 해주세요”라고 통보했지만 마땅히 이사를 갈 집이 나타나지 않았다.

애연은 우연히 만난 무진이 “아직도 이 동네 사는 줄은 몰랐다. 근데 왜 아무것도 안 물어보냐?”라고 묻자 “아무것도 안 궁금하니까”라며 돌아섰지만 “금애연, 나 안 보고 싶었냐?”는 말에 멈칫했다. “여기 계속 살아도 돼. 난 상관 없거든”이라는 말에 “차라리 길바닥에서 노숙을 하는 게 낫지”라고 코웃음을 친 애연은 “월세 안 받을게”라는 말에 솔깃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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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무진을 불러낸 애연은 “그동안 우리끼리 잘 살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나타났어?”라며 “변무진, 너 거기 우리 집인 거 알고 샀지?”라고 물었다. 무진은 “아무리 상황이 그래도 그렇지 내가 무슨 국정원이냐?”며 어이가 없는 듯 웃음을 터뜨렸지만 “거짓부렁할 땐 코로 웃는 버릇, 여전하네”라며 간파한 애연은 “너 죽을래?”라고 분노했다.

“죽었다는 놈이 살아 돌아온 것도 기가 막힌데 뭐 집주인? 이유가 뭐야, 이 자식아”라는 애연의 추궁에 무진은 손목을 붙잡고 “정말 몰라서 묻냐? 그래, 알고 샀다. 너랑 살려고. 여기까지 오려고 내가 무슨 짓까지 한 줄도 모르고 너는 꼭 나가야겠냐? 내가 그렇게 싫냐? 아직도?”라고 호소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미래는 “뭐하는 거야? 손 떼, 당장 손 떼라고”라며 무진에게 달려들다 갑자기 태평(최민호 분)이 나타나 무진에게 발차기를 날리자 당황했다. 애연은 “괜찮아? 죽었어?”라며 무진을 걱정했고, 미래는 애연을 무진에게서 떼어놓으며 ‘한때는 내 조물주였던 그가 건물주가 되어 돌아와 모든 걸 망치기 시작했다. 이제 더 이상의 평화는 없다’고 싸움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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