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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POP이슈]이 정도면 안티..BTS 슈가, 음주운전 두둔 술병 챌린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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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슈가/사진=헤럴드POP DB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SNS에는 그의 행위를 모방하는 챌린지까지 등장해 논란이다.

최근 X(구 트위터)에는 'Suga Challenge'(슈가 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차량 안에서 운전중 술병을 든 채 사진을 찍는 챌린지가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해외팬인 챌린지 참가자들은 사진, 영상과 함께 "누구나 실수를 한다", "언제나 너와 함께", "항상 네 곁을 지킬게" 등 슈가의 음주운전을 감싸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기행을 두고 대다수의 국내 팬들은 오히려 슈가를 더욱 비방하고 팬덤을 조롱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팬덤 내에도 분열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완전체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자 슈가가 그룹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거취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나오며 팬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길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27%로 나타났다.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슈가와 빅히트는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한 것이 사실임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술 마신 상태로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한 줄 몰랐다고 밝힌 것과 달리 슈가가 몬 것이 전동 스쿠터였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사건 축소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빅히트는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성급하게 말씀드렸다. 사안 축소 의도는 없었다"고 2차 사과에 나섰다.

그간 방탄소년단의 선한 행보와 대비되어 충격을 가중시키면서 사태는 여전히 수습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전동 스쿠터에 대한 거짓 해명 논란부터 역대급 만취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까지 거듭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슈가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 규모, 운전 거리, 경위, 전과 유무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 향후 그가 포토라인에 설 것인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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