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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사기 혐의로 송치됐다.

12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아름을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아름은 자신의 팬 등 지인 3명으로부터 3700만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씨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간 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잇따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름의 남자친구 A씨도 피해자들에게서 일부 금액을 갈취한 것으로 보고 함께 검찰에 넘겼다. 아름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으나 A씨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름은 자기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은 지난달 1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으로 기소했다.

한편, 티아라로 활동했던 아름은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중임을 알리며 동시에 남자친구와 재혼을 예고했다.

또한 아름은 변호사 선임 비용, 아이 치료비 명목으로 팬들에게 접근해 금전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아름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사진 = 아름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