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민선유 기자 |
버닝썬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버닝썬'이란 이름의 클럽 행사는 자신과 관련이 없으며 목격담 역시 오해라고 해명했다.
앞서 승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이름의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성 없는 행보라는 비난을 거세게 받았다. 주최 측인 TSV 매니지먼트는 11일 SNS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행사를 돌연 취소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오해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면서도 "배포한 포스터에는 승리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타이틀은 클럽과 파티에서 안전하게 지내라는 것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다.
승리는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클럽 측의 입장 관련해서도 "내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것에 대한 사과가 아니다"라며 "내가 고소한다고 하니 승리가 온다고 한 적 없다는 건 변명일 뿐"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슈가 되는 건 내가 책임지고 감당해야 할 부분이지만 팩트가 아닌 이야기가 무차별적으로 나온다. 각 나라에서 나를 마음대로 소비하고 활용하고 있다"고 심경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승리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해변에서 수차례 목격됐으며 이들 일행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숙소에 가서 놀자" 등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서도 승리는 "공개된 사진 속 여성은 동행한 지인의 여자친구"라며 "한국인 관광객들과 대화를 나눈 건 내가 아니라 동행한 지인들이었다. 내가 얘기한 것도 아니고 일행 중 한 명이 한 일인데 '승리 일행'으로 엮어 마치 내가 말한 것처럼 보도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승리는 상습도박,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지난해 2월 만기출소 한 바 있다. 이후에도 승리가 지인에게 "클럽 가자"고 제안했다거나 호화로운 파티를 즐겼다는 근황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마약 전과로 활동이 제한된 중화권 배우들과 파티서 목격되고 여러 행사에서 빅뱅을 언급하는 등 문제적 행보를 이어가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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