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새로 찾아온 부부' 합류
"과거 법원 앞까지 갔다" 고백

정대세 이혜정 최준석(왼쪽부터 차례로)이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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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이혼할 결심' 최준석이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16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세영 PD와 김용만 오윤아 이혜정 최준석 정대세가 참석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다. 파일럿 5부작의 인기에 힘입어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다. '다시 찾아온 부부'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에 이어 '새로 찾아온 부부' 최준석·어효인, 로버트 할리·명현숙이 가상 이혼 및 솔루션 과정에 참여한다.

최준석은 과거 실제로 아내와의 이혼을 고려했다. 당시를 떠올리던 그는 "내가 투자해서 사기를 당한 뒤부터 관계가 안 좋아졌다. 아내 말을 안 듣고 경제적 문제로 많이 힘들어졌다. 그때 선수 막바지 시절이었다. 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많이 다투다 보니 '이러다 보면 내가 해야 할 운동까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도 있었다. 정말 끝까지 갈 뻔한 적이 있었다. 법원 앞까지 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준석의 생각은 결국 달라졌다. 그는 "아이들 때문에 마지막에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아이들이 진짜 어릴 때였다. '헤어지는 건 헤어지는 거지만 아기들은 어떻게 하나' 이런 심정이었다"고 전했다. 김용만은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프로그램 중에 나올 것 같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