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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커리어 하이’ 황희찬, 아스널전 6연패 탈출 선봉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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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1시 아스널 상대로 EPL 개막전

최근 아스널과 맞대결서 6연패로 크게 밀려

'커리어 하이' 기록했던 황희찬 역할 중요해

이데일리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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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아스널을 상대로 기세를 잇고자 한다.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프턴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13승 7무 18패로 20개 팀 중 14위를 기록했다. 직전 시즌 성적인 13위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으나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일찍 잔류를 확정한 건 긍정적이었다.

울버햄프턴이 안정적으로 시즌을 보낼 수 있던 데는 황희찬의 활약이 컸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리그 29경기에서 12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리그 득점 부문 공동 15위이자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 개인으로도 EPL 입성 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20~21시즌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에 도전한 뒤 처음 10골을 넘겼다. 또 EPL 통산 20골을 기록하며 박지성(19골)을 뛰어넘었다. 시즌 중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잠시 자리를 비웠음에도 거둔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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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역시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EPL에서 12골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채찍질했다.

새 시즌 황희찬 앞에 놓인 과제는 ‘꾸준함’이다. 지난 시즌의 활약이 반짝이 아니었음을 보여줘야 한다. 꾸준한 경기력과 득점력을 보여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고 최고의 무대를 오래 누빌 수 있다.

여기에 부상 관리도 필수다. 황희찬은 좋은 경기력을 보일 때 부상에 발목 잡히곤 했다. 지난 시즌 한층 건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 부상 관리에서도 꾸준함이 필요하다.

최근 게리 오닐 감독이 울버햄프턴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건 호재다. 황희찬을 중용하는 오닐 감독이 구단의 신뢰를 받는 만큼 황희찬도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격진의 한 축을 맡았던 페드루 네투(첼시)가 이적하면서 황희찬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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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개막전에서 만날 상대는 우승 후보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28승 5무 5패로 2위를 차지했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2점이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최근 6연패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작이 중요한 만큼 우승 후보 아스널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초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황희찬은 아스널을 상대로 4경기를 치러 1골을 넣었다. 2022년 2월 리그 경기에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나온 선제골이었으나 팀은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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