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2층서 투신…골반뼈 골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사진=서민재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신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마약 복용 후 투신 경험을 고백했다,

19일 서민재는 브런치를 통해 “나는 마약 사범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서민재는 “그날은 아마 인생에 있어서 가장 끔찍한 날 중 하나일 것이다. 마약을 사용한 지 일주일쯤 지난 날이었는데 흔히 부작용으로 말하는 불면증, 우울감, 공황장애가 극도로 왔고 감당할 자신이 없던 나는 어리석게도 수면제 등 정신과 약을 오남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다음 기억은 없다. 당시 2층에서 여자가 투신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바디캠에서부터의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며 “뛰어내리면서 양측 골반뼈가 골절돼 구급차로 병원 이송, 정형외과 입원, 퇴원을 했다. 재활병원에서 목발 보행 훈련을 받았고 자가 보행 훈련도 했다. 더 크게 다쳤다면 정말 문자 그대로 ‘일어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민재는 이 일로 어머니가 교편을 내려놓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돌이켜 보면 마약이 극도로 무섭다고 느낀 순간은 오히려 이때였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내 인생에 있어 더 바닥칠 건 없어 보일 때, ‘이미 끝난 인생인데 마약에 기대 현실 회피하다 그냥 죽을까?’ 하는 악마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서민재는 이름을 서은우로 개명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이름을 바꾼다고 과거가 사라지거나 잊히진 않지만 예전 이름으로 불릴 때면 자꾸 나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싫었다. 내가 들을 때나 가족들이 부를 때 아팠던 기억을 상기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그러니 이번에는 더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아내야겠다”고 했다.

한편, 서민재는 남태현과 2022년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으며,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창수)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 1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