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베니퍼' 커플이 파국을 맞았다. 제니퍼 로페즈가 결혼 2주년에 남편 벤 애플렉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0일(현지시간) 피플 등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상급 법원에 벤 애플렉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은 2022년 두 사람이 조지아주 라이어스보로에서 결혼식을 올린 날이다. 제니퍼 로페즈는 결혼 2주년 당일 벤 애플렉과 결별을 선언하며 완전한 파국을 알렸다.

제니퍼 로페즈는 소장에 두 사람의 별거 날짜를 4월 26일로 기재했다. 변호사는 따로 지정하지 않았고, 결혼 전 작성한 혼전 합의서가 존재하지 않아 재산 분할이 필요하다는 설도 나왔다.

두 사람은 최근 이상 기류를 보이면서 이혼설이 제기됐다. 제니퍼 로페즈는 지난 5월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며 투어를 취소했고, 두 사람이 함께 살던 베버리힐스의 집 역시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퍼 로페즈와 밴 에플렉은 이번 이혼 소송으로 약 20년간 이어진 인연을 정리할 전망이다.

두 사람은 2002년 '지글리'에 출연하며 절친한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하며 '베니퍼'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후 약혼 후 결혼까지 약속했으나 2004년 1월 결혼식을 앞두고 파혼을 선언했다.

이후 제니퍼 로페즈는 같은 해 6월 마크 앤서니와 결혼했으나 014년 이혼했고, 2019년 야구 스타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약혼했다가 2021년 헤어졌다. 밴 애플렉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두 사람은 2021년 7월부터 다시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이듬해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2년 만에 이 관계가 끝날 위기에 처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전 남편 마크 앤소니와 사이에서 얻은 쌍둥이 남매가 있고, 밴 에플렉은 제니퍼 가너와 사이의 세 자녀가 있다. 두 사람은 양육 방식 차이 등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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