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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토트넘 NO NO' 갤러거, 드디어 첼시 떠난다…이적료 624억 아틀레티코 이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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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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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마무리 하기 위해 스페인을 재방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코너 갤러거가 이번 달에만 두 번째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 마침내 이적료 3580만 파운드(약 624억원) 거래를 완료하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스페인에 도착했다. 그는 마드리드에서 공항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번 여름 아틀레xl코 이적을 목전에 두고 구단 간의 협상이 중단돼 다시 영국으로 돌아갔던 갤러거는 다행히 거래가 파토나지 않고 정상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드디어 아틀레티코 입단 순간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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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는 지난 13일 아틀레티코 이적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다가 문제가 생겨 다시 첼시로 복귀했다. 당시 첼시와 아틀레티코는 이적료 합의를 마쳤고, 갤러거도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해 아틀레티코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0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갤러거가 첼시와 이적을 마무리하는 동안 경기장을 방문했다"라며 갤러거가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를 방문한 사진까지 올렸다.

모든 이들이 조만간 아틀레티코가 갤러거 영입을 공식 발표할 거라고 100% 확신했다. 그러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펼쳐지면서 갤러거는 스페인에서 다시 영국으로 돌아갔다.

갤러거의 이적에 영향을 미친 변수는 아틀레티코의 스페인 공격수 사무 오모로디온 매각 실패였다. 당초 아틀레티코는 오모로디온을 첼시로 매각해 벌어들이는 이적료로 갤러거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모로디온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첼시가 계약 조건을 바꾸려고 하자, 아틀레티코가 이를 거절하면서 딜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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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오모로디온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자 첼시는 오모로디온에 대한 권리를 50%만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와 오모로디온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오모로디온은 아틀레티코에 잔류하게 됐다.

오모로디온 매각에 실패하면서 이적료를 벌지 못한 아틀레티코는 갤러거 영입을 중단했다. 갤러거 이적이 지연되자 첼시도 갤러거에게 복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로치오 로마노 기자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갤러거에게 화요일에 팀으로 복귀하라고 했다. (런던행) 비행기까지 예약했다. 첼시는 모든 거래를 따로 보고 있다"며 "첼시는 아틀레티코가 오늘 내로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갤러거가 런던으로 돌아오길 원한다. 일단 협상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첼시로 돌아간 갤러거는 협상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홀로 훈련을 진행했다. 아틀레티코가 갤러거 영입 자금을 마련하는 게 관건이었는데, 다행히 첼시가 오모로디온이 아닌 포르투갈 공격수 주앙 펠릭스 영입을 택하면서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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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거래에 대해 로마노 기자는 "펠릭스의 첼시 이적이 확인됐다. 그는 20일 런던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2030년까지 계약한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모든 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한 바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펠릭스가 첼시와 6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첼시의 이번 여름 아홉 번째 영입이 될 것"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적시장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펠릭스가 첼시의 메디컬 테스트를 20일 받을 예정이다. 이적료는 고정 이적료 4200만파운드(약 727억원)에 옵션 430만 파운드(약 74억 원)가 포함됐다. 가능한 총이적료는 4600만파운드(약 797억원)다"라고 밝혔다.

펠릭스 방출에 성공한 아틀레티코는 다시 갤러거 영입을 재개했다. 아틀레티코가 자금 확보에 성공하면서 갤러거는 입단식을 하기 위해 다시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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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은 21일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날아갔다"라며 "첼시와 아틀레티코는 미공개 셀온 조항을 포함해 3580만 파운드(약 624억원) 상당의 거래를 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조건은 오래 전에 합의됐으며, 갤러거는 아틀레티코와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2000년생 갤러거는 첼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에 데뷔한 성골 미드필더다. 2008년 8살 때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해 줄곧 첼시에서 성장했고, 하부리그 팀 임대를 거쳐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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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뛰어나진 않지만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많은 기여를 하는 선수다. 중원 개편을 원했던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부터 노렸던 선수이기도 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갤러거 팬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지난해 여름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71억원)를 요구했다. 상당히 고액이었고, 부담을 느낀 토트넘은 첼시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을 노렸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갤러거와 첼시 간의 계약이 2025년 6월 만료돼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갤러거를 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틀레티코가 첼시와 합의하면서 토트넘의 갤러거의 영입 시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갤러거는 예상밖으로 스페인행을 선택했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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