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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박정현 전성시대’ 전국대회 2연속 우승 이어 SOOP 월드3쿠션서바이벌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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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월드3쿠션서바이벌 여자부
결승서 박정현 90점으로 1위
2위 허채원 3위 염희주 4위 테레사
박정현 “마음 비우니 상승세 따라와”


매일경제

박정현이 21일 밤 서울 잠실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월드3쿠션서바이벌’ 여자부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6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과 7월 태백산배 에 이어 또 우승컵을 들었다. 시상식 후 트로피를 든 채 미소짓고 있는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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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이 또 우승했다. 최근 3개월새 세 번째 우승컵이다. 전성시대라 해도 무방할 듯하다.

박정현이 세계여자3쿠션 정예 멤버가 모인 월드3쿠션서바이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SOOP(옛 아프리카TV) 주최로 21일 밤 서울 잠실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월드3쿠션서바이벌’ 여자부 결승에서 박정현(국내 2위, 전남)은 9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과 7월 ‘태백산배’에 이어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허채원(한체대, 62점)이 차지한 가운데, 염희주(광주, 54점)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34점)가 3,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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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을 펼친 (왼쪽부터)2위 허채원, 우승 박정현, 3위 염희주, 4위 테레사가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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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까지만 해도 테레사를 제외한 세 선수가 난전을 펼쳤다. 초반엔 염희주가 3이닝만에 15점을 획득하며 치고 나가는 듯했으나, 이후 주춤한 사이 박정현 허채원이 추격하며 균형을 맞췄다. 8이닝 째 네 선수 점수는 18(테레사) 34(박정현) 30(허채원) 38(염희주)이었다.

하지만 9이닝 째부터 박정현 공격이 터지면서 판도가 크게 뒤바뀌었다. 박정현은 9이닝 째 12점을 획득한데 이어 10이닝 째 6점을 더했고, 11~13이닝 동안에도 6점을 보태며 50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때 2~3위 허채원과 염희주 포인트는 각각 38, 26점에 불과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후반전에 20점씩 추가)

박정현은 1~4이닝 동안 3득점에 그치며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5이닝 째 9점을 더하며 2위 허채원(64점)과의 격차를 20점으로 확대했다.

박정현은 후반 10이닝까지도 2위 허채원(70점)에 8점 앞서다 11이닝 째 12점을 추가, 90점에 도달하며 사실상 승세를 굳혔다.

결국 최종 12이닝을 마쳤을 때 박정현이 90점을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허채원(62점)이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염희주(54점)가 3위에 올랐고, 경기 내내 부진했던 테레사는 3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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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결승전을 치른 네 선수가 경기 종료 후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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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입상자들 및 대회 관계자들이 시상식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2위 허채원, 우승 박정현, 3위 염희주, 4위 테레사, SOOP 유준석 스포츠사업실장, SOOP 서수길 CBO, 사이넷 김광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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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박정현은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어려운 경기였음에도 우승해 뿌듯하다. 특히 지난 6월 남원대회부터 경기 때 최대한 마음을 비우려 노력했는데, 그게 최근 상승세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월드3쿠션서바이벌 여자부에는 한국 일본 네덜란드 3개국 16명이 참가했다. 이 중 예선을 통과한 8명이 본선서 2개조로 나뉘어 준결승전을 치렀고, 각조 상위 2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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