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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나이도 있고"…'이효리♥'이상순 신곡, 두달 전 나왔는데 몰랐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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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순이 지난 7월 신곡을 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22일 유튜브 뜬뜬 계정에는 '미니핑계고 : 유재석, 정재형, 이상순 @뜬뜬편집실' 에피소드 17 영상이 올라왔다.

이상순은 유튜브에 출연해 "제가 사실은 이제 곡이 나왔다"면서 "이제 TV는 할 게 없다. 저 같은, 우리 같은 포지션은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상순의 신곡 '완벽한 하루'는 이미 7월4일 발매됐다. 영상이 촬영된 시기는 7월말로, 촬영일 기준으로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유재석이 '우리 같은 포지션'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하자 이상순은 "나이도 좀 있고 아이돌 같진 않다"면서 "'인기가요' 이런 데(음악방송)는 아이돌이 많이 나갈 수 있고 우리같이 밴드 성향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나갈 데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자연스레 홍보 프로모션을 TV 외에 유튜브를 통해서 하기로 결정했는데 소속사인 '안테나'에서 하는 유튜브 '뜬뜬'도 모두 예약이 다 차서 홍보가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세 사람 모두 안테나 레이블 소속이다. 이상순 아내인 이효리도 남편을 따라 안테나 레이블로 옮겼다.

이들은 이상순의 신곡 노래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이런 사운드 좋아한다"면서 "사실 대부분의 곡이 차트에 들어가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완벽한 하루' 같은 노래는 언젠가 다시 회자가 된다. 이런 좋은 곡은 그냥 사장되지 않더라"고 말했다. 정재형이 "그럼 언제쯤?"이라고 묻자 유재석은 "그건 모르쥐"하고 답해 무책임하다는 힐난을 유발했다.

정재형은 이상순의 노래와 관련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바라보는 시선이 자유로워지고 여유로워지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상순 역시 "하루하루에 내 음악이 배경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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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유재석은 추후 '핑계고 음악회'를 열자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유재석은 정재형과 이적, 이상순을 나의 '음악계 키링 친구들' 이라면서 "언제 한번 딱 날 잡아가지고 한 번 모실 테니까 2시간 안에 곡 하나 만들어주세요"라고 요구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누리꾼들은 뒤늦게 접한 이상순의 신곡 소식에 긍정적인 후기들을 남기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 차원이긴 하지만 '음악계 키링 고리들'이 다 같이 모여 콘서트를 열 날을 기대했다.

"핑계고 음악회! 잔잔한 공연으로 한번 추진해주세요!", "처진달팽이+파리지앵+이상순 조합, 송캠프!", "유느 또 아이디어 내시네", "송캠프 꼭 해주셔야 돼요", "너무 사랑하는 조합"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상순의 신곡에 대해서도 "노래 하나로 배경이 바뀌고 기분이 달라진다는 거 정말이다", "부분마취로 수술 중 상순님 앨범을 들었는데 따스한 햇볕 아래서 행복하게 산책하는 느낌이 들어 마음 편하게 수술 잘 마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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