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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명단 제외' 스털링, 투정 부리다가 큰일 났다…훈련 추방+등 번호 삭제+이적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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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라힘 스털링(29)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가 스털링에게 영입 제안을 건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미러'도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에 남고 싶어 한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팀에 제안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돌아오겠다는 열망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19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고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새출발했다.

그런데 패배보다 더 첼시를 흔드는 일이 개막전에서 일어났다. 핵심 공격수 스털링이 명단 제외에 대한 불만을 내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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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측은 성명문까지 공개했다. "스털링은 앞으로 첼시와 3년 계약이 남아있으며, 그는 개인 훈련을 위해 2주 일찍 팀에 합류했다. 이어서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프리 시즌을 긍정적으로 보내며 마레스카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스털링은 언제나 첼시 팬들에게 높은 수준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클럽에서 발표한 공식 프리 시즌 자료에 따르면, 스털링이 계획에 포함됐다. 스털링은 이번 경기에 어느 정도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스털링 측은 언제나 첼시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스털링의 미래에 관한 확신도 받았다. (명단 제외) 상황에 대한 첼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스털링 측의 주장은 이렇다. 프리시즌을 치르면서 마레스카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얻었는데 맨체스터 시티와 개막전에서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하자 당황했다는 것이다. 첼시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고작 1경기 출전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즌 초반부터 본인의 명단 제외로 팀의 분위기를 흔들고 있다며 비판했다.

'데일리 메일'은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에게 첼시에서 많이 뛰지 못할 거라며 다른 곳으로 이적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유벤투스가 스털링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도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제외되면서 자신이 커리어의 기로에 서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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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23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은 스털링은 지난 시즌 총 43경기서 10골 8도움으로 힘을 냈다. 그러나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31경기서 선발로 출전한 건 22경기였다. 시즌 막판 마무리도 아쉬웠다. 2024년이 된 이후 풀 타임으로 나선 적이 한 경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팀 내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다.

스털링은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더 큰 비중을 원했다. 프리시즌까지 잘 소화했다. 그러나 명단에서 제외됐다. 논란이 되자 마레스카 감독은 기술적인 이유로 스털링을 명단에 넣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세르베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도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했다.

스털링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첼시에서 뛸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첼시는 스털링과 칠웰을 1군 선수단과 별도로 훈련하게 했다. 로마노 기자는 "두 선수는 공식적으로 첼시 프로젝트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마레스카 감독의 말은 첼시가 스털링과 함께하지 않겠다는 정보에 쐐기를 받는다. 마레스카 감독은 "솔직하게 말하려고 노력한다"며 "스털링은 우리 팀에서 출전 시간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칠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털링의 이름은 서서히 지워지고 있다. 그의 등 번호 7번을 페드루 네투에게 빼앗겼기 때문이다. 첼시는 22일 선수단의 등 번호 교체 소식을 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합류한 주앙 펠릭스가 14번을 달고 뛰게 된다. 네투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달고 뛴 19번 대신 7번으로 교체한다. 아직 이적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등 번호를 빼앗기는 등 스털링의 팀 내 입지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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