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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제2의 신진서' 꿈꾸는 최해권, '청호나이스 어린이 바둑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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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권 군(오른쪽)과 박태준 군이 일전을 벌이고 있다.(사진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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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세계 1위에 올라서겠습니다."

환경·건강 가전기업 청호나이스가 한국 바둑 진흥의 밑거름이 될 어린이 바둑 보급을 위해 올해 신설한 '청호나이스 환경사랑 어린이 바둑축제'가 두 바둑 꿈나무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3일 큰 관심 속에 치러진 최강부 결승에서는 최해권 군(동암초 6학년)이 박태준 군(염동초 5학년)에게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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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철 청호나이스 부회장이 무릎을 살짝 굽히며 최해권 군을 시상하고 있다.(사진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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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철 청호나이스 부회장이 무릎을 살짝 굽히고 최해권 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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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간의 대결이었지만, 내용은 프로 간 대결 못지않았다. 한국기원 연구생인 두 어린이의 포석은 탄탄했고, 공방은 뜨거웠다. 수읽기도 치밀했다. 이날 대국을 해설한 박지은 9단도 "어린이들의 바둑답지 않게 수준이 높다"며 "한국 바둑의 밝은 내일을 보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 대국은 다음달 8일 바둑TV를 통해 방영된다.

이날 대국이 끝난 후 최해권 군은 "이번 대회에 우승을 목표로 나왔는데, 뜻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더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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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최해권·박태준 군과 정휘철 청호나이스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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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최해권·박태준 군, 결승 대국을 해설한 박지은 9단(왼쪽)과 김노경 2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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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을 차지한 박태준 군도 "아쉬움은 남지만 최선을 다했다.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언제나 세계 1위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승 대국이 끝난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청호나이스 정휘철 부회장과 이창근 전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시상을 맡은 정휘철 부회장은 우승자 최해권 군에게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를, 준우승자 박태준 군에게 상금 150만 원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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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권 군이 첫 수를 두고 있다.(사진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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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군이 착점하고 있다.(사진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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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린 청호나이스 바둑축제는 지난 6월 23일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8개 부문 대회를 열었다. 최강부를 제외한 7개 부문은 당일 우승자를 가렸고, 최강부는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방송 대국으로 본선 16강부터 결승까지 진행했다.

2024 청호나이스 환경사랑 어린이 바둑축제는 청호나이스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았다.

사진=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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