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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중계 혹평' 김대호, 생방송 실수까지, 억울하네 "오디오 안 나가" (나혼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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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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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대호가 혹평을 받았던 '파리 올림픽 중계' 당일 준비한 멘트가 공개되지 못한 비화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의 2024 파리올림픽 중계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처음으로 스포츠 중계를 맡은 김대호는 자신이 맡은 배드민턴 중계를 앞두고 택시에서도 오프닝 멘트를 반복 연습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아. 이렇게 안 되니까 문제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리허설과 최종 답안지 작성까지 마치며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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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도 직접 중계복을 다려입고 바지 기장까지 줄인 김대호는 정작 식사는 라면을 선택. 젓가락이 없어 사인펜으로 식사를 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드디어 배드민턴 중계 당일, 큐 사인을 받은 김대호는 '신입캐스터'라는 말을 필살기로 준비했다며 아나운서다운 능숙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스튜디오에서도 김대호는 자신의 완벽한 오프닝 멘트에 쏟아지는 격려를 받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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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중계 화면에는 김대호의 오프닝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현지 스태프 또한 경악하며 오디오가 열리지 않은 것을 어필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김대호는 "생방이다 보니까 오디오가 안 열린 거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안타까움을 표했고 전현무는 "얼마나 눈 돌아가고 힘드냐, 쉬운 게 아니다"라며 선배로서 공감했다.

김대호는 오프닝 멘트 완벽 소화 후 긴장이 풀린 모습으로 애드리브까지 진행하며 중계에 나섰다. 그는 답안지를 작성하며 준비한 멘트를 중계에서 모두 해내 '나혼산'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결국 김대호는 중계 캐스터 데뷔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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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중계를 마치고 숙소에 그대로 쓰러졌고 "성장 드라마 보는 거 같다"는 멤버들의 말에 "마흔하나인데 이제 성장을 하냐"며 웃음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는 "중계라는 영역이 전문가의 영역이기 때문에 많이 긴장하고 걱정했다. 선수들의 무게를 덜어드리기 위해 열심히 중계했다"며 "이 길을 걸어온 선배님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대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중계로 첫 중계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김대호는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중계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안세영 예선전 두 경기를 중계하게 됐고 이후 배드민턴 경기는 김성주가 진행했다. 중계 중 김대호는 경기 중 틀린 정보를 전달하거나, 기본적인 용어만 사용했다며 전문적인 지식 부족 등 대중에게 혹평을 받기도 했다.

사진= M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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