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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로멜루 루카쿠는 나폴리로 이적한다. 첼시와 나폴리는 구두 합의를 체결했으며, 첼시는 그의 이적료로 최대 4,500만 유로(약 669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여기에 더해 이적이 확정됐을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를 함께 게시했다.
벨기에 국적의 스트라이커인 루카쿠는 2011년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라는 별명을 얻으며 첼시에 입단했다. 강력한 피지컬과 준수한 골 결정력은 마치 드로그바를 연상케 했다. 하지만 당시 루카쿠는 첼시에서 적응에 실패했고, 루카쿠는 웨스트브롬위치와 에버튼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그런데 이 임대 생활은 성공적이었고, 루카쿠는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막상 빅클럽을 가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쉬운 축구 지능과 기복 있는 골 결정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그는 2019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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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1기 시절에 비해 몰라보게 성장한 루카쿠는 첼시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시즌 도중 주전에서 밀리자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첼시와 루카쿠의 사이는 급격히 틀어졌고, 루카쿠는 임대 신분으로 2022-23시즌을 인터밀란에서 보냈다. 시즌이 끝난 뒤 다시 첼시로 돌아온 루카쿠였지만, 주위는 싸늘했다. 첼시는 루카쿠 처분을 강력히 원했다. 인터밀란이 루카쿠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인터밀란의 연락을 끊고 유벤투스 이적을 몰래 추진했다. 이에 인터밀란은 단단히 화가 났고, 루카쿠 영입 계획을 철회했다. 그리고 루카쿠는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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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나폴리는 2022-23시즌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 세리에A 10위에 머무르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잃었다. 여기서 올여름 나폴리의 새로운 구원자로 낙점받은 콘테 감독이 루카쿠와 함께 나폴리의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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