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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기사 회생한 韓 여자 농구, 몬테네그로 잡고 사전 대회 결승행... 체코와 리턴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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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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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농구 월드컵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4강전에서 몬테네그로를 88-66으로 완파했다.

FIBA 랭킹 13위인 한국은 결승서 개최국 멕시코를 83-72로 물리친 체코와 격돌한다.

한국과 체코는 조별리그에서 베네수엘라, 말리와 한 조에 포함됐다. 당초 한국은 최약체 베네수엘라와 1차전서 패한데 이어 체코와 맞대결서도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다행히도 한국은 3차전서 말리를 87-63으로 완파하고 4강전서도 몬테네그로를 완파하면서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말리전 직후 각성한 한국은 몬테네그로전서 날선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국은 3점슛 27개를 던져 12개를 성공시키면서 외곽이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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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가 3점슛 5개를 포함해서 23득점, 강이슬이 20득점, 박지현이 14득점 10리바운드 5도움으로 외곽의 힘으로 완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25-13으로 앞선 한국은 전반을 52-31로 마무리했다. 계속 20점차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4쿼터 맹공을 통해서 승기를 굳혔다.

한국의 다음 결승전 상대 체코는 조별리그서 한 수 위의 피지컬을 앞세워 완패를 안긴 바 있다. 당시 박지수가 20득점 7리바운트 3도움 2스틸로 고군분투했으나 전체적인 피지컬과 높이서 밀려 63-76으로 패배했다.

그렇지만 조별리그 경기와 달리 한국의 외곽이 살아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 한국이 과연 이 경기도 승리하면서 농구 월드컵 연속 진출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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