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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박지성이 어장관리x바람둥이?→김민지母 "결혼반대" 막은 '이것' ('미우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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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배성재가 박지성, 김민지 부부의 오작교 비하인드를 시원하게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의 양가 부모님의 반응도 재미를 더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박지성, 김민지 부부를 만난 배성재가 그려졌다. 김민지는 SBS아나운서 출신으로 배성재의 후배이자 박지성 아내이기도 하다.

앞서 박지성과 김민지는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배성재는 “박지성-김민지 부부의 결혼 10주년이기도 하지만, 나의 10주년이기도 하다. 내가 소개 성사 인생 업적을 이룬 10주년이기도 하다”라며 세 사람이 함께 하는 10주년 기념 파티를 준비해 박지성-김민지 부부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인생 최대 업적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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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식사하게 된 세 사람.배성재는 11년 전, 맨유 소속이 박지성을 떠올리며 “소개팅 하고 1년 동안은 썸도 아니었나”고 물었다.이에 박지성은 “그냥 연락만하고 한국오면 봤다”고 했다. 그러자 배성재는 “박지성이 소개팅하고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리액션을 들었다”며 첫 소개팅부터 박지성이 김민지에게 반했던 내막을 전했다.

배성재는 “근데 박지성이 영국 돌아갈 때 아무말도 안 했나”고 물었다. 김민지는 “간을 본 것, 남자들이란”이라며 폭소,“말도 없이 가서 썸이 끝난 줄 알았다가 또 한국오면 연락와, 뭐야? 싶었다”라며 “이 상황을 내 시선으로 해석할 때 어장관리인가 싶었다”라고 했다. 이에 배성재는 “박지성이 어장을?”이라며 웃음, 김민지는 “그때는 정말 아무사이아니었다”라며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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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배성재는 연애 시절부터 결혼까지 박지성-김민지 부부도 기억하지 못하는 추억을 줄줄 읊기 시작하는가 하면, 두 사람이 썸 타던 시절, 김민지의 카톡 프로필 사진, 메시지 내용, 이모티콘 선택까지 자신이 하나하나 검열하고 보냈다고 밝혀 박지성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배성재는 두 사람이 결정적으로 연결된 사건까지 직접 코치했다고 밝혀, 박지성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지성도 몰랐던 결혼의 충격 비하인드를 전한 것. 배성재는 “사실상 오픈 채팅방이었다 내가 답한 거 많다”며 도발, 박지성은 “개인이 아닌 3인이었네”라며 당황했다.

계속해서 배성재는 혹시나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한 사람이 있었는지 물었다. 김민지는 “모친이, 박지성이 알려진 사람이 때문에 바람기 있을까 걱정했다”라고 했다. 이에 배성재는 박지성의 별명을 언급하며 “두개의 심장이니까 연애 두 번 할 수 있다”라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김민지는 “불안함에 어머니가 사주를 세 곳에서 보셨다 사주결과 박지성은 바람 피울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고 했고 박지성은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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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민지는 박지성이 부모님께 인사왔단 것을 떠올리며 “남편이 과일 바구니 사서 인사왔는데 어머니가 뒷걸음질 치셨다”고 했다. 이에 배성재는 “세계적인 축구선수를 보고 놀란 것”이라 말했다. 알고보니 사귀고 얼마 안 돼서 부모님한테 인사드리러 왔던 것. 김민지는 “왜 이렇게 일찍 인사하지 싶었는데 이유는 우리가 만나는게 언제 알려질지 몰라, 갑자기 열애 사실 알려지면 부모님이 걱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 했고 박지성도 “한 번은 부모님을 봐야한다는 생각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배성재는 “사실 소개팅 해줄 때 박지성을 몰라, 지성 아버님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날, 지성의 아버지가 식사 제안을 하셨다”라며“이 타이밍에 후배 중 괜찮은 친구 소개팅을 얘기했다”고 했다. 그렇게 식사를 하게 됐다는 것. 배성재는 “주선 비결은 들이대지 않았다. 말만 하고 바로 식사했다”며 “끝날 때 쯤 아버님이 물어봐서 연락처 드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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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는 “이후 며칠 뒤 회사에 있는데 연락이 왔다 86년생 궁합이 맞지 않다고 하셨다”라며 “근데 85년 생이라고 하니 ‘잠깐만’ 하셨다 얘기가 달라진다는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성의 부친에 대해 배성재는“궁합도 안 보는 4살 차이라 소개팅이 추진된 것”이라며 그렇게 성사된 소개팅 비하인드를 전했고, 이를 본 모벤져스들은 “오지랖도 넓긴 넓다”고 말해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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