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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승연이 가족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이승연이 출연해 절친으로 친정오빠 같은 23년 지기 윤다훈, 친동생 같은 22년 지기 홍석천, 미스코리아 후배 김지성을 초대했다.
이날 홍석천은 이승연과 아버지의 동반 출연 예능을 언급하며 "너무 걱정했다. 큰 용기가 필요한 거고, 가족사라는 걸 숨기고 싶은 게 다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이승연은 "한 번쯤은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말해도 나쁘지 않겠다. 내가 이걸 얘기했을 때 너무 감동을 받았던 게 부모님이 '너 좋은 거라면 내가 할게'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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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석천은 3살이었던 이승연이 엄마가 떠난 걸 기억하냐고 질문했고, 이승연은 "눈치로 알았던 것 같다. 돌아가신 고모들이 '엄마는 널 버리고 간 사람'이라고 가스라이팅했다"고 털어놨다.
이승연이 "고모들은 엄마를 절대 만나면 안 되는 사람이다"라고 말하자 윤다훈은 "실제로 너를 버리고 가신 건 아니지 않냐"고 말을 이었다.
이에 이승연은 "실제로 돌아왔었는데 나를 안 보여줬다"고 고백했다. 생모는 돌아오실 돈을 벌어 돌아올 생각이었던 것.
계속해서 그는 생모를 찾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엄마의 친한 동생이 이승연의 방송을 보고 엄마와 너무 비슷하다고 연락했고, TV 속의 이승연을 본 엄마는 소름이 쫙 끼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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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승연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던 엄마는 남편의 이름을 보고 딸인 것을 확인해 만나려고 노력했지만 엄마를 안 만났다고 알린 이승연은 "지금 와서 왜 만나려고 하냐. 이런 길러준 엄마한테도 배신이다"라고 당시의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사업 실패와 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생모의 '얼굴 한 번 보는 게 소원'이라는 말에 27년 만에 만났던 이승연은 7~8년 이상 함께 살았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여자로서 엄마를 이해했던 이승연은 "임신을 해서 뱃속에서 아기가 크는데, 엄마가 너무 미웠다. 아이를 어떻게 떼어 놔"라며 여자가 아닌 엄마로서의 원망을 드러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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